한장 달랑 남은 널 보면서~~
난 잠시 머리속에 수많은 크고 작은 생각들로
뇌리가 복잡해 옴을 느낀다
올 한해두 시작한다구 요란스레 떠들어 대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 지나가구
이젠 보름정도 밖에 이 한해가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느끼며 가슴에 뭔가 쿵하구 얹어있는 기분또한 묘하게 다가온다
며칠만 있슴 한살을 또 먹는다??
이미 다 먹었다구 맘 비워 버렸다구 큰 소리 빵빵치건만
내심 깊은 맘속에선 영 아닌가 보다
여지껏 뭘 해놨다구 이 나이가 되었단 말야?
해 놓은건 아무것도 없는것 같은데 야속한 세월만
훌훌 날려보내 버렸단 말야??
아~~
한장 달랑 남은 너처럼 나두 외로움이 밀려온다
날씨가 차가운 날...
서해안에서 봉사 하느라 다들 분주하구
역겨운 기름냄새랑 싸우는 와중에 이 호사스런
생각에 또 흠짓 놀라기도 하구...
허지만 마음 한구석에 밀려오는 요상한 마음을
어찌 하기가 좀...
해마다 한살 더 먹을때마다 느끼곤 하는 그러한
호사스런 감정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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