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가을이 오구 있어요

글쓴이 현이

등록일 2007-08-20 18:34

조회수 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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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덥다 덥다를 우리의 입가에 달고 살지만

오늘 새벽에 느꼈어요

 

베란다 문을 열었는데 알수없는 갈 바람이 불었어요

왠지 모르게

아~~

갈이다

가을...

 

이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산에서 일주일도 전인 저 지난 주말 만난 도토리 한알

그걸 계기로 오늘도 갈을 주웠어요

 

한 웅큼이나요

 다른 이들도 줍더라구요??

 

어떤이들은 떨어진 도토리를 못 믿어 입으로 가져가

깨물어 보구서야 아 올해 것이구나

하더군요

 

전 알아요

팔월 초순이면 도토리가 하나둘 떨어진다는 걸요

해마다 맛본 체험이거든요

 

첨엔 저두 의구심에 작년게 어디 메달려 있다 떨어졌나 보다 했어요

알구보니 그때 맨 첫 스타트 열매였나 보네요

 

하나 둘 떨어지길 시월초 까지인가 떨어 지던걸요

날씬 덥지만 알게 모르게 벌써 갈 가을이

우리들 곁에 바짝 와 있더라구요?

 

오늘도 산등성이의 바람은 무척이나 시원했어요

여느날 바람이 아닌 어딘지 모르게 갈 바람 같았어요

 

그래서 우린 얘기를 나누었어요

벌써 갈 바람 같다구요

 

불어 오는 느낌이 전혀 달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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