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덥다 덥다를 우리의 입가에 달고 살지만
오늘 새벽에 느꼈어요
베란다 문을 열었는데 알수없는 갈 바람이 불었어요
왠지 모르게
아~~
갈이다
가을...
이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산에서 일주일도 전인 저 지난 주말 만난 도토리 한알
그걸 계기로 오늘도 갈을 주웠어요
한 웅큼이나요
다른 이들도 줍더라구요??
어떤이들은 떨어진 도토리를 못 믿어 입으로 가져가
깨물어 보구서야 아 올해 것이구나
하더군요
전 알아요
팔월 초순이면 도토리가 하나둘 떨어진다는 걸요
해마다 맛본 체험이거든요
첨엔 저두 의구심에 작년게 어디 메달려 있다 떨어졌나 보다 했어요
알구보니 그때 맨 첫 스타트 열매였나 보네요
하나 둘 떨어지길 시월초 까지인가 떨어 지던걸요
날씬 덥지만 알게 모르게 벌써 갈 가을이
우리들 곁에 바짝 와 있더라구요?
오늘도 산등성이의 바람은 무척이나 시원했어요
여느날 바람이 아닌 어딘지 모르게 갈 바람 같았어요
그래서 우린 얘기를 나누었어요
벌써 갈 바람 같다구요
불어 오는 느낌이 전혀 달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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