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옴마? 야동아들? 야동딸? 머냐 이거~!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07-08-17 09:47

조회수 5,098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며칠간 빨빨거리고 먼 길 다녀오고 일을 보느라 파김치가 되어 집에와서

급한 메일 전송이 있어 옷도 못 갈아입고 컴 앞에 앉았다.

귀를 시끄럽게 볶아대던  메일을 보내고 한 숨 돌리면서 보니

에미가 없는 사이에 바탕화면 가득 다운받은 게임들이 있어서

휴지통으로 다 끌어다 버렸다.

그리고 휴지통을 비우려다 혹시나 중요한 문서를 잘 못 버린 건 아닌가 싶어서

휴지통 검색을 했는데,,,,허거덩...........

빨간색 선정적인 아이콘에 떡하니 '야한동영상 다운'이라는 글자가 선명한

웰컴투야동사이트 가 숨어 있는게 아닌가?

이놈쉬키가..

 

요즘들어 여드름이 더 숭숭 돋아난 아들넘을 그윽하게 째려주었다.

아들넘은 아주 순진한 얼굴로 '왜용?'하는 얼굴로 쳐다보았다.

'일루와라'

아들 넘 귀때기를 끌어다 컴앞에 대령시켰다.

'머냐 이거?'

 

아들넘이 난리발*을했다

'아, 머~ 나 아냐~ 난 옴마가 본 줄 알고 바탕화면에 있길래 버린거야~'

'옴마가 언제 이런거 보대?'

'난 모르지~ 암튼 난 아냐~~'

'이눔 시키가!'

'아니라니까!! 난 일학년때 옴마한테 디지게 맞은 후론 절대로 이런거 안봤어!'

 

-야동의 추억-

컴퓨터에 익숙한 옴마라서 ,, 가끔 목록보기도 보고 기록도 보고 하다보니

아들넘이 한 번 걸린 적이 있었다.

맞다. 그때 디지게  '매의 추억'도 선물했었지.

 

'진짜 아냐?'

'아 진짜야 맹세해!!'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걸리면 순순히 잘못을 비는 녀석이지 거짓말은 안한다고 알고 있는데...

그럼 누구냐?

옴마 방에 있는 컴퓨터에 야동을 다운받아서 봤던 넘은!!

 

아들넘과 내가 소동을 벌이자 제 방에서 조신하게 피아노를 치고 있던 딸뇬이

안방으로 왔다

'무슨 일이야?'

아들넘과 내가 동시에 뇬을 째려봤다.

'너 혹시 야동봤냐?'

 

딸뇬이 눈이 똥그래서 물었다

'야동? 그게 몬대?'

앗, 저뇬이 내숭을!!

'야한동영상! 왜 모르는척 해! 니가 봤지?'

아들 넘이 거품을 물었다.

'그거 어디서 보는건데?'

 

아무리 뜯어봐도 볼에 젖살이 통통한 애기같은 뇬이 야동을 봤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럼 누구냐?

가끔,,, 개그적 기질이 있는 우리 가족은 한꺼번에 소리쳤다

'마루!!!!!'

 

영문모르는 마루가 제 이름을 부르자 반갑다고 쫄랑쫄랑 뛰어왔다

아들 넘이 마루를 거칠게 들어올리며 소리를 질렀다

'이놈시키! 어디서 야동을 보고 말이야, 응? 이놈시키!'

 

그렇게 범인을 찾지 못하고 어물쩍 넘어가고 말았다.

휴지통을 깨끗하게 비우고.

 

어제 오늘 난 우리 잘난 아들넘한테 이렇게 부른다

'어이! 야동아들! 물좀 떠다줘'

아들넘은 이렇게 대답한다

'넹, 야동옴마'

 

대체 범인은 누구란 말이냐?

우리 가족이 서로를 수상하게 여기게 만든 범인.

누구냐 넌!!!!!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7,115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15129   정말루 선선한 가을 이었어요 현이2007-09-082310
15128   가입인사 예쁜자기..2007-09-082304
15127   나의 삶은 내가 만들어간다 현이2007-09-082211
15126   헷갈리는 cafe 메텔2007-09-072256
15125   아름다운 사람~~ 현이2007-09-072180
15124   탈모 증상을 완화시키는 민간 요법 현이2007-09-062195
15123   당신이 넘 자주 오시니 맘 아파요 현이2007-09-062188
15122   인사올립니다^^ 메텔2007-09-062210
    잘오셨어요~(^^*) 체리.맘2007-09-062068
15121   기쁨은행~~ 현이2007-09-062136
15120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우리... 현이2007-09-052067
15119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햇살2007-09-052272
15118   컴퓨터 글이 다 날라 갔을때 복구방법 깬다칠 2007-09-052341
15117   마음이 행복을 느끼는 날~~ 현이2007-09-052172
15116   3초만에 따뜻한 세상 만들기~~ 현이2007-09-043077
15115   비 소식은 싫어요 현이2007-09-042259
    비 소식 입니다~~~~~!! 체리.맘2007-09-042125
15114   9월이 오면 햇살2007-09-032372
15113   범이의 귀여운 눈빛 주인공과 댄스 whswl2007-09-032425
15112   셋이서 산행 했답니다 현이2007-09-032322
15111   매를 들 필요가 없어요 채래맘2007-09-022444
15110   잠 잘 오게 하는 방법 1 깬다칠 ..2007-09-022669
15109   삼푸는 아침 보다 저녁에 깬다칠 ..2007-09-022277
15108   시력 좋아 지게 하는 법 깬다칠 2007-09-022288
15107   울 땡칠이 카페 놀러오십셔! 개방짱2007-09-012668
    땡칠이 카페의 2차 이벤트~!!(운영자님필독) 땡칠이방..2007-09-012312
15106   아 나가고 싶다.. 현이2007-09-012436
15105   갈 같은날.. 현이2007-08-302627
15104   트랜스포머... 이제는 자전거다!! ㄴㅁㄹㅇ..2007-08-302424
15103   큐레어 자외선 차단 스페셜 에디션 이벤트 참여하세요..^^ 여우2007-08-302435
15102   날씨 눈치 살피다가... 현이2007-08-292472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