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사람으로부터 이 말을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어제 제가 그렇게 묻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토요일이어서 친구랑 광교산에 오른 후에 점심 먹고 헤어진 후,
저는 혼자서 봉녕사에 갔지요.
작년 여름부터 매일 다녔던 봉녕사였는데도 올해 들어서는
아주 이따금씩만 들렀던 봉녕사에 정말 모처럼 갔어요.
대적광전 앞에 있는 돌확 속에 곱게 피어 있는 수련이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얼른 카메라를 꺼내어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었지요. 그때 조그만 여자 아이가 엄마랑 함께 와서는
엄마의 핸드폰으로 수련을 찍는 모습이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카메라에 담았답니다. 그러고는 불쑥 그 엄마에게 물었지 않겠어요~!
"혹시 이메일 있으세요? 얘 사진을 찍었는데 보내 드릴게요."
그 엄마는 잠시 멀뚱한 눈치더니 웃으며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엉뚱한 짓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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