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글쓴이 소엽

등록일 2007-07-08 09:19

조회수 19,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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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즐겨 찾는 곳 중에 한 군데, 그 홈 주인은 "이런저런~"이라는

제목으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일곱 가지 이상 한꺼번에 스케치하듯이

올린다. 사진을 곁들여서.

오늘은 나도 그 제목을 따서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올려 볼까~!

 

2.

 친구와 별 일 없으면 토요일마다 광교산에 가자고 약속해 두었다.
어제도 아주 즐거운 산행을 했다!
경기대 입구에서 형제봉을 올라 전망을 즐기고, 비로봉을 거쳐서
토끼재에서 사방댐으로 내려왔다.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까지도 욕심을 내었지만, 친구에게는 무리여서
그걸로도 충분히 만족하기로 했다.
원래는 형제봉까지만 산행했던 친구였으므로.

 

(토끼재에서 사방댐으로 내려오는 길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사방댐으로 내려오면 이렇게 맨발로 지압을 하면서 걸을 수 있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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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리고 사람들로 붐비는 식당에 가서 돼지고기 바베큐 한 접시에
비빔국수도 먹었다. 마무리는 커피로~

바베큐 한 접시에 일만냥.
야채 풍성하고, 특히 고추가 맛있었다.

아마도 고추를 찍어 먹었던 된장이 더 맛있어서 그랬던 건 아니었을까?

작년 여름에 안국사에서 먹었던 그 고추처럼!

내게 밭에서 고추를 잔뜩 따 주었던 그 보살님은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실까?

식당 앞에서 그 고추를 팔길래 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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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해 놓고 그 날엔 꼭 그 일을 하는 것이 내게는 토요일의 이 친구와의
산행이라 하겠다.

 

 

5.

어제 저녁에는 동갑내기들의 모임 10주년 기념 행사가 있었다.

그러나 나는 가지 않았다. 온라인상으로는 도통 흔적을 보이지 않고

그러한 오프라인에만 나타나는 사람들이 더 많을 모임은 관심이 안 간다.

또한, 글을 많이 올리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나의 일상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내 글을 읽었다는 표시를 하며 친숙하게 대하려는 사람들은 반갑지 않다.

그래도 어제의 모임이 참석한 그들에게는 모두 즐겁고 뜻깊었으리라 생각한다.

 

6.

어제 산행이 힘들었나~? 너무 더워서 허덕거리기는 했어도
무리한 산행은 아니었는데...
아니면 며칠 째 밤에 잠을 설친 것 때문이었나~
새벽 다섯 시 경에 눈 뜨고 화장실 다녀온 후에
다시 잤는데, 일어나니 7시 54분!
푹~ 잤다.


오늘도 산행하리라 했지만 소요산까지는 너무 멀어서 포기.
늦잠까지 잤으니 어떻게 가냐~ 오후에 봐서 광교산에나 다시 가든지

저녁 무렵에 체육공원에 가서 트랙을 돌든지 해야겠다.

오늘도 기쁨 가득한 하루!
내가 이런데, 일주일 만에 산행한 이 친구는 어떨까?

 

7.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도 몹시 허둥지둥거렸다!

준비가 안 된 채 어떤 일을 하는 내 모습이 아주 불안정해 보였다...

일반인들 앞에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아서 강의를 하는 내내 허둥거리는

내 모습만이 나를 아프게 한다...

나는 일하고 싶어하고 있을까?

진실로 내가 원하고 바라는 일은 아직도 할 수 없다는 것일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늘 마음은 먹고 있으면서도 도대체 언제쯤이나

그 준비를 끝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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