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넘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기말고사 기간이다
딸뇬은 오늘부터 금욜까지 기말고사 기간이다.
아들 넘에게 먼저 물었다
'셤 잘봤냐?'
'나 가출할거야'
이 간략하게 함축한 문장에 몹시도 심오한 뜻이 들어있으니,,,
시험을 못봐서 엄마한테 뒈지게 맞느니 차라리 가출하고 말것이라는 그런 뜻이다.
'서울엔 지하도가 많으니까 그리 하도록 하여라'
방금 전 딸뇬이 왔다. 오늘 시험 첫 날이다
'셤 잘봤냐?'
'유서 써놨어'
이것들이 증말 아주 쌍으로 지롤을해요
'근데 유서썼는데~~국어샘이 보더니 맞춤 법 틀렸다고 다시 쓰래'
- . -
' 그래서 친구들이 몰려와서 뭔지 보더니, 내 유서를 지들이 막 고쳤어
엄마 아빠께 는 어머니 아버지께 로. 그동안 키워줘서 고맙습니다는 키워주셔서로
고맙습니다는 감사합니다로 울 반 애들이 막 지들이 지우고 다시 썼어'
- . -
'애들이 몰려와서 떠드니까 담임 샘이 와서 또 봤어'
- . -
'그러더니 유서 쓸 시간에 공부하래'
결국, 딸뇬은 에미한테 이마 빡을 얻어터졌다...
이것들이 증말,,,,,,,, 맘을 비우고 살려고 노력하는 에미를 결국 폭력적으로 만든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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