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업주부가 된지 벌써 1년하고도 몇개월지났네요.요즘 전 고민이 많답니다. 앞으로 제가 뭘해야 할지 7년을 시댁에 살면서 너무나 편하게 맞벌이를 했꺼든요.분가를 하면서 아이는 입학을 하고, 전 안하던 살림을 하면서 그렇게 1년이 흘렀답니다.아이가 2학년이 되면서 다시 직장생활을 했는데, 아이가 굉장히 산만해 지더라구요.고민끝에 다시 전업주부로 돌아오면서 아이도 안정이 되어 지금은 4학년인데 반에서1등 2등을 다투고 있습니다.형제가 없어서 그런지 제가 친구처럼 느껴지나 봐요.학교에서 돌아오면 재잘재잘 저도 아이가 집에오면 너무 즐겁습니다.남편도 열심히 일해서 승진에 승진을 거듭해 월급이 그렇게 많진 않지만,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고 (본인이 놀랄정도로) 둘은 너무 잘 하고 있습니다.문제는 전데요.살림도 잘 못하고, 매일 하루하루 뭘하고 지내는지 모르겠습니다.학원에 가서 뭘 배우자니 돈이 아깝고,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직장생활 다시 하고 싶은데, 자격증도 없고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네요.막연하게 이렇게 지내면 안된다. 열심히 뭔가를 해야한다. 하면서 정작 빈둥빈둥하루를 살고 있거든요.처음 분가해서 산 아파트는 세대가 좀 있어서 이웃과 커피도 마시고 왕래가 있었는데,빌라로 이사오면서 이웃에 왕래하는 사람도 없어요.제가 학교다닐땐 반에서 1등도하고 성격도 활발해서 인기가 많았는데, 직장생활할때도대인관계가 좋았거든요.근데, 집에 있으니 활동영역도 좁아지고 자주 연락하던 사람들도 점점 뜸해 지고남편과 아이가 가고 나면 이 세상에 저 혼자 있는거 같습니다.친구와 백화점 쇼핑에 마트도 열심히 쫓아다녔는데, 이제는 그것도 못하겠더라구요.카드명세서 보니 한숨이 나와서, 돈도 아껴써야하구, 교육비도 많이 들어가니 허리띠졸라매야 하거든요.제 수입이 따로 없으니 옷사기도 힘들고, 제가 배우고 싶은거 있어도 비용 먼저 따지니정말 한숨밖에 안납니다.현명한 주부님들은 참 잘하시는 거 같은데, 전 왜이리 서툰지..정말 우울하네요. 이러다 정말 우울증 걸리는 거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