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송,알쏭달쏭,, 난 모르겠다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07-04-04 16:55

조회수 3,835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방금 경비아저씨가 방문을 했다.

최저임금제 반대서명을 받으러왔다고 한다.

현재 경비 아저씨들의 월급이 최저임금에 못미치는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좀 안쓰럽게도 여기고 있었는데, 경비 아저씨가 자청해서 최저임금제를 반대하다니?

서명 주체는 입주자대표였다.

이런 쏴앙..

최저임금제를 적용하면 입주자들의 관리비가 쥐꼬리 만큼 (몇 천원) 올라가게 된다고,

그래도 먹고살만한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에서 이런 짓을 하다니!

그것도 경비아저씨를 시켜서!

'저 서명 안할래요. 지금도 월급이 많이 작잖아요'

하는 내 말에 경비아저씨가 사정을 했다

'서명해주이소, 그게 우리를 위하는 길입니더'

 

그게 무슨 말이야?

월급 적게 주자는 서명인데 그게 경비 아저씨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관리비 올리면 입주자들이 싫어한다 아입니까. 이리되면 경비숫자를 줄이게 되는 거라요

cctv 설치하고.. 그라모 오히려 우리가 불리하거든요

저희들은 이 월급도 괜찮으니까 더이상 올리지 말고 이대로 있는게 낫다니까요'

 

100만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 대부분 60-70대인 경비아저씨들..

이나마 구조조정을 당하면 오갈데가 없으니 적은 돈이라도 받고 일하고 싶다고..

자청해서 서명을 받으러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월급도 올려받고 경비원숫자도 그대로 두면 안되냐고 하니까

'그기 그런기아입니더' 하고 씁스레 웃었다

결국 서명을 했다...

 

월급 올려주는 것도 싫으니, 그냥 이대로 직업을 유지하고 싶다는 경비아저씨들..

아저씨들의 요청때문에 입주자대표협의회에서 서명을 하게 되었다는것이다.

 

최저 생계비를 보장해주고 싶어하는 정부.

일한만큼 최소한의 댓가를 적용해주고 싶어하는 정부.

그러나 그것을 거부하는 경비아저씨들..

 

알쏭달쏭,, 아리송하다.

그러나 몹시 무언가 거북하고 속상하고 불편하다

노인분들의 경험과 기술이 널리 쓰일 수 있는,,,, 그래서 정당한 대우조차 거부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7,115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14929   감정을 다스리는 10계명 방긋웃음..2007-05-223487
14928   처음입니다!!!! 딸기맘2007-05-223025
14927   당신은 아마츄어? 프로!!! 직장인? 햇살2007-05-213071
14926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방긋웃..2007-05-203255
14925   안녕하세요 환이맘2007-05-183284
14924   좋은 만남의 길이 되길... 정아2007-05-183122
14923   진짜 싫다.. 누봉이2007-05-173352
14922   희망이 보인다 수정맘2007-05-153216
14921   흠냥 기대만빵~ dusrma2007-05-153278
14920   처음 인사드려요 화니맘2007-05-143075
14919   날씨 덥네요 시완맘2007-05-143144
14918   ☆ 가입 인사 올립니다!!!! ☆ jiniyoo2007-05-143112
14917   가입인사입니다. 은서맘2007-05-143162
14916   석호필 직찍~ wlswj2007-05-143109
14915   가입인사드려요~ 봄이맘2007-05-133223
14914   석호필 청바지두 입는다! ㅋ qordi2007-05-113206
14913   독수리 한마리가 인사드려요. 범샘2007-05-113154
14912   이 정도밖에 안되다니~ 꺄르르@@@ alsl2007-05-103163
14911   치아에 좋은 음식.나쁜 음식 햇살2007-05-093754
14910   내 잘못 이지 싶다 시골저녁..2007-05-063629
14909   복사꽃같은 사랑이 가시덤불이 되어도 햇살2007-05-053244
14908   부부싸움 반드시 이겨라 햇살2007-05-043240
14907   가입인사드립니다. 깜장공주..2007-05-043193
14906   바탕화면 긋잡?ㅋ 대나무2007-04-293433
14905   딸기 마을 사람들 송인영님..2007-04-273227
14904   잘 부탁드려요^^ 레몬쟁이..2007-04-253735
14903   가입인사드려여 조은주2007-04-233394
14902   옴마, 또 학교에 가다 누봉이2007-04-203440
14901   오늘 가입했어요 손짱2007-04-203240
14900   가입인사여`~ 재원이~2007-04-203071
14899   일하고 계셧군요~ㅋ efoce2007-04-194015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