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프로에서 웃을 때,
내가 생각지 못했던 재치있는 반전이 있으면
그때 졌소~! 하고 맘놓고 낄낄 웃을 수 있슴돠
예상하는 것이 예상대로 됐을 때는 '짐작하던 바요~~ 하겠지만
허를 찔렸을 때는 푸하하 하고 참을 수 없이 웃게 됨돠
살면서 몇 번 그런 적이 있겠지만
가장 최근에 허를 찔려서 푸하하 웃으며 또, 약간 허탈했던 적이 있슴돠
친정 집안 행사에 참석했을 때,(2006 년 추석. 어떤 영화가 조인성으로 인해 떳을때)
커다란 노래방을 통째로 예약하고 애들 ( 대학생 미만) 어른 따로
따로 놀고 있는데
누뻥의 아들이 77 대 아들 중에선 (외가 친가 없이, 어허 우린 외가 친가 별로 안 따짐다.)
가장 연장자(?) 인지라
기분 좋게 놀던 어르신들이 애들 재롱이 보고싶다고 불렀는데
대표 격으로 참가한 15세 누뻥스 썬..
어른들이 마이크를 주며 노래부르라고 하니까..
( 알수 없는 랩을 중얼거리며 전혀 공감없는 장르의 노래를 부르겠거니. 다들 짐작..)
아, 이놈 쌔끼가 갑자기 '땡뻘 땡뻘' 이런 트롯을 뽑는게 아니겠습니???
누뻥이 놀래 자빠진건 물론이고 (평소엔 에미도 애비도 모르는 희한한 노래만 흥얼
거렸음) 50대 에서 60대를 바라보시는 친척분들.
감동의 도가니탕. 흥분의 고속버스 춤.
난리가 났슴다
물론, 아들의 전혀 모르던 모습을 발견한 누뻥이 가장 흥분하고
하마터면 탁자위에 올라가 춤출뻔 했다는거..
우짜면 저렇게 노래도 잘 부르는지
아, 저 넘의 땡뻘 땡뻘할때의 삘~~!
돈이 날라다니기 시작했슴돠~~~~
고속버스 춤에 넘 심취한 친척들이 만원짜리를 아들한테 날리기 시작했고
( 중학생이 땡벌을 부르며 어른 비위 맞춰주는데 안귀엽슴까? 나만 그렇슴까?ㅠㅠ)
에미는 뜻하지 아니하게 얻어들인 수입에 눈앞이 맹맹 ..( 세뱃돈은 엄마돈. 뭐 이런거)
아들의 수입은 지 한 해 용돈을 웃돌았고
잠시후, 16개월의 나이차는 숫자일 뿐이라고 기염을 토하시는 맷방석 궁딩이 딸뇬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나타나더니
인순이님의 '밤이면 밤마다'를 뽑는게 아니겠슴둥?
그건 ,, 간혹 누뽕이가 주에 취했거나 분위기에 취했을때
특히 울 총장님 앞에서 뽑았다가 총장님의 기본 주량을 상회하게 만들어 인사불성하게 만들었다는
바로 그노래!!!
누뻥이 눈엔 아직도 젖비린내 난다고 여겨지는 저뇬이
머이 밤이면 밤마다????????????
저뇬이 저런 노래를 소화할 만큼 성숙해서 에미 품을 벗어났더고??
아들 놈의 트롯은 웃기더니
딸뇬의 밤이면 밤마다 노래는 왜 용서가 안되냐구요~~~~~
물론 또 만원짜리가 노래방에 날라다녔고
자식들 앵벌이(?) 시킨 에미는 한수입했지만
왜 그렇게 입맛이 썼는지..
님들도 그렇습니?
애가 자란건 좋은데, 왠지 씁쓸한 그런 반전..
외가에 간 아들넘에게 전화로 한바탕 했씀돠
'왜 전화 안해? 옴마가 좋아 외숙모가 좋아?'
'아!!! 옴마가 좋다구! 보고싶다구! 됐냐구!'
요따구로 싸가지 없는 넘 말에도 알면서 헤 ..벌어지는 에미..
세상천지 옴마들은 다 바보임돠..
그래도,, 저 넘, 올 딸뇬이 누뻥이 살아가는 힘임돠.
다들 그렇겠지만..
안 큰다 안 큰다 맨날 투덜거렸는데...
넘 빨리 컸고..........누뻥인 넘 빨리 늙었씀돠
그래도 손주는 빨리 봤음 좋겠슴다
종족본능도 인간의 ,아니 세상의 기본적 본능이라고 하는데
아직 40대 초반에 진입한 누뽕이.
왜 자꾸 3세 손주에 집착하는지.......
죽을 날이 가까웠나 .......... ^^
암튼 애들 크는게 자랑스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렇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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