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을 하면 뱃속에서 화장실 가자는 독촉이 오듯
지금 뭔가 뿌듯하게 화산이 끓듯 뭔가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그동안 심하게 갈등을 과식했던 탓이다.
심하게 맘고생을 하고 나면 그 다음 씩씩해지는 것이 조을증 증세가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난 또 수선스러워진다.
머리가 나쁘면서 생각이 많다는건 참 피곤한 인생이다.
그래도 가끔은 건질만한게 있기도 한데,
이번에 또 하나 건졌다.
방향만 정해지면 냅다 뛰는 것이 체질화 되었는지라
아마 조만간 또 옆도 뒤도 안돌아보고 포레스트검프처럼 뜀박질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남들이 가장 싫어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내 성격처럼 단순무식하게.
봄방학을 맞아 외가에 간 딸뇬이 보고싶다. 그 맷방석같은 궁딩이가 .
남들에겐 왕자병 말기 증상처럼 보이겠지만 내겐 왕자님 같은 울 아들넘도..
참 오래도록 아이들과 서점을 가지 못했다.
대학로 공연도 같이 보지 못했다.
아, 이제 가야지.
이젠 차를 가지고 가지 말고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가야지
조을증세는 현제 조증을 향하고 있고
난 하늘을 날 것 같다.
이제는 거울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누뻥아, 저기 너있어~~
주름이 자글자글한 아줌마는 서른다섯살 그 때가 되어
다시 힘차게 두려움없이 턱턱 세상이 돈짝만하다고 자기최면을 걸며
그렇게 걸어갈것이다.
아우, 보고 싶은 내 새끼들은 언제 오는고
울옴마를 이렇게 보고싶어했으면 효녀비 세워줬을껴!!
왠지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는 것 같다.
(조을증이 아니라 정신분열 증세였군)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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