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대학 때부터 전화라고는 한 통 하지 않던 친구가 요즘 들어 가끔씩
안부 전화를 날려주네요.
대학시절에는 자기밖에 모르는 친구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딸 둘을 내리 년년생으로 낳고서 집에서 애키우는 데 몰두하고 있는
이 친구는 이제 친구 생각도 할 줄 알고...
늘 내가 전화해서는 잘 사니? 왜 연락 안 해~~ 하고 호통아닌 호통을 치곤했었는데.
이제는 이 친구가 전화를 해서는 왜 연락안 해? 하고 호통을 치는 걸 보면서
'이거 이거...인생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라고 해야할지...
어쨋든 점점 사는 것이 빡빡해지고, 주위도 둘러볼 틈도 없이 살다가
가끔 친구가 전화로 안부 물어주고 그러면 기분이 썩~~좋으네요!! ^^
평생 내가 전화를 해서 연락을 해야만 연락이 될 것 같더니...
이걸 세월의 힘이라고 해야할까요?
오랜된 친구는 이래서 좋은가봅니다.
오랜만에 전화해도 늘 한결같으니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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