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 배 부르고 등따시니 남 배고픈건 모르겠더냐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07-02-05 14:00

조회수 3,788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현대차 전주 공장이 주야 맞교대가 노조원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그래서 대기중이던 700명의 신입직원의 취업이 무산되고 말았다.

생산직도 건강을 생각해야 하고 웰빙 생활을 누릴 권리가 있다.

그러나, 수백만을 헤아리는 실업자들의 취업권리까지 박탈할 권리는 그들에게 없다.

일하기 싫으면 조건에 맞는 다른 일자리를 찾아 떠나라.

그 일조차 없어서 못하는 다른 서러운 노동자들에게 그 자리를 대신 내주어라.

 

국수주의에 보수주의라는 말을 듣고 사는 누봉이다.

애국주의에 감정적으로 곧잘 휘둘리기도 하는 우물안 개구리가 바로 누봉이다.

요즘 현대차 사태를 보면서, 동기의죽음을 보면서, 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타는 차도 현대기아 차종이다.

다른 차를 사고 싶어도 우리나라에서 나같은 서민이 탈 수 있는 차는 현대기아차 밖에는 없다.

지엠대우, 삼성르노는 아예 생각도 못하고 살았다. 외국회사니까.

 

그래서 그들은 거대해지고 배가 불렀다.

독점이란 건 그들의 배에 기름끼만 끼게 했다.

피말리는 경쟁같은 건 그들에게 없다.

외국에서 경쟁하다 출혈하면 국내 차값 올리면 그만이니까.

파업해서 손해보면 하청업체 쥐어짜고 또 차값 좀 올리면 되니까.

 

이번 사태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현대차 불매운동을 하면서 외국차를 사겠다고 한다.

현대가 망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노조도 같이 망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그 밑에서 밥벌어먹는 하청업체도 같이 망한다.

국내에선 자동차 공장을 세울 재벌이 없다. 삼성도 대우도 밀려나고 망해가니까.

 

간절히 소망한다.

외국 자동차 회사가 우리나라에 공장을 세울 수 있기를.

그들로 인해 하청업체에 일감이 생기고 합리적인 원가를 제시하여 하청업체가 살수 있도록.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노동자가 외국회사에서라도 일할 수 있도록.

그래서, 저 거대하고 배에 기름끼 잔뜩 낀 오만방자한 노사가  겸손해질 수 있도록.

 

그렇다면 나는 애국도 보수도 때려치우고, 외국차라도 거리낌 없이 사겠다.

제 배 채우려고 굶는 집 쌀 한톨까지 다 뺏어먹으려는

저 오만방자한 무리들이 꼴보기 싫어서라도.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966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14846   선인장 키우기가 넘 힘들어요.. cara2007-02-063901
14845   'Miz'를 달리 읽으면..! 박수경2007-02-053066
14844   당신들 배 부르고 등따시니 남 배고픈건 모르겠더냐 누봉이2007-02-053789
14843   참 맞는 혈액형 궁합 이야기 통통2007-02-053920
14842   뉴스보고 정말 마음 아팠어요 마음아픈..2007-02-043007
    어떻게 도와야 했을까요? 누봉이2007-02-052900
14841   장례식에 다녀와서.... 누봉이2007-02-043211
14840   초등학생에게 배운다 신나라2007-02-023010
14839   본격적인 겨울날씨.. dorosi2007-02-013042
14838   반가워요^ ^ 맘 따뜻한 하루 되세요~☆ fusae112..2007-01-303161
14837   오늘 첨 입니다. gaiimi2007-01-293013
14836   빗나가는 날씨예보.. cara2007-01-292947
14835   우리는 국민 조화훈2007-01-293114
14834   안녕하세요? 첫인사2007-01-282937
14833   혈액형별 사진찍을 때 포즈... 민트 2007-01-273383
14832   악풀은 심하면 범죄다.. her...2007-01-273037
14831   있슴다~~아!! 누가?2007-01-273028
14830   박정자의 ‘19그리고80' 두번째 팬미팅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9&802007-01-263171
14829   내일 날씨가 춥다고 합니다~ 영자.W2007-01-253052
14828   가입인사올립니다,,넙~~죽 저녁노을..2007-01-243195
14827   안녕하세요~~~ 가희맘2007-01-242961
14826   첫인사가 "사랑합니다 !?" her...2007-01-242948
14825   신권이 뭐길래~~ 민트 2007-01-223104
14824   어제밤 지진... cara2007-01-213146
14823   남자분들이 더 알아야 할 에티켓 dorosi2007-01-193156
    남자분들이 더 알아야 할 에티켓 무림고수..2007-01-272950
14822   SS501 특별한 만남 참여방법 조희연2007-01-183156
14821   요즘 말이죠... 왜이렇게 우울한거죠..? 씨익-_-v..2007-01-183414
14820   (펌)너무도 가혹한 정직의 대가 미생자2007-01-183235
14819   태권브이를보앗어요 2007-01-183060
14818   아들놈은 껌딱지.. 통통2007-01-173103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