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 공장이 주야 맞교대가 노조원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그래서 대기중이던 700명의 신입직원의 취업이 무산되고 말았다.
생산직도 건강을 생각해야 하고 웰빙 생활을 누릴 권리가 있다.
그러나, 수백만을 헤아리는 실업자들의 취업권리까지 박탈할 권리는 그들에게 없다.
일하기 싫으면 조건에 맞는 다른 일자리를 찾아 떠나라.
그 일조차 없어서 못하는 다른 서러운 노동자들에게 그 자리를 대신 내주어라.
국수주의에 보수주의라는 말을 듣고 사는 누봉이다.
애국주의에 감정적으로 곧잘 휘둘리기도 하는 우물안 개구리가 바로 누봉이다.
요즘 현대차 사태를 보면서, 동기의죽음을 보면서, 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타는 차도 현대기아 차종이다.
다른 차를 사고 싶어도 우리나라에서 나같은 서민이 탈 수 있는 차는 현대기아차 밖에는 없다.
지엠대우, 삼성르노는 아예 생각도 못하고 살았다. 외국회사니까.
그래서 그들은 거대해지고 배가 불렀다.
독점이란 건 그들의 배에 기름끼만 끼게 했다.
피말리는 경쟁같은 건 그들에게 없다.
외국에서 경쟁하다 출혈하면 국내 차값 올리면 그만이니까.
파업해서 손해보면 하청업체 쥐어짜고 또 차값 좀 올리면 되니까.
이번 사태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현대차 불매운동을 하면서 외국차를 사겠다고 한다.
현대가 망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노조도 같이 망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그 밑에서 밥벌어먹는 하청업체도 같이 망한다.
국내에선 자동차 공장을 세울 재벌이 없다. 삼성도 대우도 밀려나고 망해가니까.
간절히 소망한다.
외국 자동차 회사가 우리나라에 공장을 세울 수 있기를.
그들로 인해 하청업체에 일감이 생기고 합리적인 원가를 제시하여 하청업체가 살수 있도록.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노동자가 외국회사에서라도 일할 수 있도록.
그래서, 저 거대하고 배에 기름끼 잔뜩 낀 오만방자한 노사가 겸손해질 수 있도록.
그렇다면 나는 애국도 보수도 때려치우고, 외국차라도 거리낌 없이 사겠다.
제 배 채우려고 굶는 집 쌀 한톨까지 다 뺏어먹으려는
저 오만방자한 무리들이 꼴보기 싫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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