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통화하다가 갑자기 나이 얘기가 나왔습니다.
새해가 되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생각에
별로 나이를 세고 싶지가 않은데, 제 친구는 나이를 그렇게 세고 싶은가봅니다.
이제 서른 중반에 이르렀는데, 주변에 자기 나이 얘기를 할 때는
"이제 꺽어진 40 이다 " 라고 한다는 겁니다.
그 말을 들으니 웬지 내 나이가 억울해지는 듯...
아직 마흔이라는 숫자는 거리가 먼 듯한데, 뭐가 그리 급해서
벌써 꺽어진 40이라고 얘기하는 것인지...
아직 시집도 가지 않아 놓구선..
세상 다 산것도 아니고...
얼릉 그 친구를 보내버려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더군요.
시집으로...
사실 나이는 마음 먹기 나름 아니겠어요?
전 꺽어진 40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며, 괜히 튕겨보았습니다.
마흔이 되기 전에 해야할 일들이 참 많은 것 같은데...
아름다운 삼십대를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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