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7살되는 아들과 함께 주말에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대조영을 함께 우찌우찌 보고 있는데,
지금 드라마 흐름이 어떻게 가느냐면...
연개소문의 장남 '연남생'이 당나라와 손을 잡고
고구려를 치려고 , 거란족 진영으로 도망을 와 있었다.
그렇게 당나라를 오랑캐라 외치며,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당나라 정벌을 외쳐던 연개소문이 알면 , 죽은 저승에서
땅을 치고 통곡을 할 일이지만,
그 아들은 오로지 자신의 영리만을 생각하면서
고구려를 배반하고, 자신의 나라를 망하게 하는 제일 선봉에 서서
쳐들어 올 궁리를 하고 있던 찰라였다..
함께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아들은
역사적인 상황과 배경을 전혀 모르는지라..
거란과 당나라 진영사람들과 함께 군사 회의를 한다고 앉아있는 연남생을
일컬어서..
" 엄마 , 재들은 팀이야? " 하고 묻는 것이다.
나라를 배신한 연남생이 함께 그들과 <팀>이라는 무리로 묶이는 순간이다..헉~
그래..그들은 한 팀이 되어 있었다.
고구려를 멸망시키려고 똘똘 뭉친 하나의 팀..
끝까지 고구려를 지키려고 애국심 하나로 불타오르던 연개소문이 불쌍해지는 순간이다.
그러고 보면, 자식 교육 잘 시켜야한다.
아무리 내가 잘나서 명성을 올려놓으면 뭐하나...
자식이, 자손이 그 명성 깎아먹으면 그 명성 다 도루묵인걸...
고구려가 망해가는 한 가운데에 연개소문의 자식이 선봉장이 되는 걸 보는 것이
참으로 괴롭다.
왜 그는 엄한게 엉뚱한 곳에 가서 팀이 되어 있느냐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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