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집을 샀단다...우와~~~그런데 지은 지 36년 된 17평 아파트란다...그래 좋다...문제는 아파트명이다. 주소에 절대 쓰고 싶지 않았다.
잔금을 치룬 날 인터넷 뱅킹을 하고, 열쇠를 받으러 갈 시간이 없다고 나더러 부동산 가서 받으라고 한다.
시간 맞춰서 부동산 가서 '오늘 잔금 치른 로또 아파트 열쇠 받으러 왔는데요..'
무응답....그리고 뜨아하게 쪄다보는 두눈...
'오늘 로또 아파트 잔금 치룬 김XX씨 대신해서 왔는데요...'
무응답...'거기가 어디지...음..로또아파트...잘 모르겠는데..거기가 어디에 있는거에요?'
아니 근처에 있는 아파트, 더군다나 이 부동산에서 거래가 이루어진 아파트를 모르다니...
대답하던 사람이 옆사람에게 물었다. '사장님, 로또 아파트 아세요?'...그 사장님 왈 ' 로또아파트? 그게 어디에 있대요? 모르겠는데요'
침묵...다들 할 말이 없다.....
그사이 그 사장님 왈 ' 혹시 복권 아파트 말입니까?'
일순간 침묵과 함께 빨개진 내 얼굴....
그 사장님은 내가 민망해할까 봐 그랬는지..' 복권이 요샛말로는 로또지요...하하하하...로또아파트라고 해도 되겠네요...'
왜 그랬을까? 왜 로또아파트라고 했을까..지금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샀다고 자랑한 아파트의 이름이 복권아파트다...들어보긴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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