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나가는 관계로 나랑 애기는 친정에서 남편은 시댁에서 살고 있는 생활 몇개월만에...
아부지 환갑이라고 부모님을 일본 여행 보내드렸다...
그 며칠 시어머니가 애를 봐주고 계시는데 오늘 아침 회사가 먼 나는 애기 자는 모습과 간밤 회식으로 질펀하게 취해 옆방에서 코골고 자고 있는 남편 모습만 보고 출근.
아침 9시 넘어 남편의 전화를 받았더니 애기가 8시에 뻐떡 인나서 아빠가 자느 방으로 왔단다...안방에서 혼자 자고 있던 애가 아무도 없음을 깨닫고 삐적삐적 아빠방으로 건너오더니 아빠~~~하며 다시 누워 자드란다...
재워주던 아빠도 출근해야 해서 할머니방에 델다주고 출근 준비. 할머니랑 놀다 출근하는 아빠보고 "회사 가지마" 했단다...
그녀가 누구던가...친정에서 출근할 때 엄마 갔다올께~~하면 마루에 누워 TV 유치원이나 뿡뿡이를 보며 "웅~~"하며 짧게 대답하거나 거들떠 보지도 않던 그녀가 아니던가...
가끔 다른집 애는 엄마가 출근 한다고 그러면 울며 불며 난리라는데 얘는 왜 안그럴까 하고 궁금해 했는데 아직 그럴 연령이 아니라고 나름 위안 삼았는데 그게 아니였다부다..
잠시 배반감이 물밀듯 밀려오며 다시 자기 합리화에 들어갔다. 아빠는 잘 보지 못해서 그리워서 그런 말을 한거고 엄마랑은 평소에 애정 형성이 잘된거라고...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