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앞 풍경소리..

글쓴이 카라꽃

등록일 2006-11-11 23:16

조회수 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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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네에 여름 내내 지은 2층짜리 빌라가 있다.
 여름 내내 먼지 날리고, 시끄러운 집짓는 소리 때문에
 창문을 열어도 스트레스...안 열면 더워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그런 집이었다.
 도대체 언제쯤이나 집이 다 지어질런지, 여름 내내 빨리 완공되기를 기다렸다.
 오랫동안 집을 짓더니, 찬바람 불기 전에 겨우 완공을 했고,
 이제는 분양이 다 되었는지 , 밖에서 보면 창문에 불이 하나둘씩 켜져 있다.
 
 그 집에서 이젠 은은한 풍경소리가 난다.
 저 멀리 골목에서부터 들려오는 2층 집앞 풍경소리...
 주택가에 풍경을 달아놔서 참 독특하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
 저 구석 산사에서나 들릴법한 풍경소리를
 이 주택가에서 들으니 또 새로운 느낌이다.
 요즘같이 가을바람이 심하게 몰아칠 때면 그 집 앞 풍경들이 바쁘다.
 자그마치 달려있는 풍경이 5개다.
 5개가 각각이 바람따라 울려대는 소리는....
 아마도 그 집 주인은 풍경을 무지 좋아하는 모양이다.
 조용한 한밤중에도 간간히 들려오는 풍경소리가 그리 싫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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