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 춘.........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06-09-05 21:11

조회수 2,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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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날두고 간님은 용서하겠지만
날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 둘곳 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동산 찾는가 ......
 
참 오랜만에 문득 귀를 적시는 김창완의 청춘...
이 노래를 즐겨듣던 때가 아마 이십대 초반이었나보다
왠지 감상적이 되어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청춘' 을 애닯게 읊조렸었다
허무하고 쓸쓸한 곡조를 따라부르다 이유모를 눈물도 찔끔 흘리기도 했었다.
 
이제 청춘이 몽창 흘러가버린 이 나이에...
청춘을 부르다 문득,,,, 날 두고 간 님은 용서하겠지만, 날 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이 부분에서 목이 꺽 막혀버린다..
 
거울속의 겹주름 저 아줌마는 누구냐
날만 궂으면 쑤시는 등과 허리와 어깨..
.... 아, 그렇구나, 나 늙었구나....
 
아직 아무것도 못했는데,
내가 가졌던 그 청춘은 어디로 갔나..
날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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