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도시락...

글쓴이 포포

등록일 2006-09-01 12:50

조회수 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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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일찍 엄마는 다 늙은 딸년 도시락을 챙겨주시느라고 분주하시다.
그냥 사 먹어도 될 일이고, 내가 도시락을 싸면 될 인이데,,.
서른이 넘어서도 나는 아직 엄마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철부지인가보다.
 
피곤한 눈을 비비고 일어나 단 한번 짜증 내지도 않고 도시락을 싸주는 우리 엄마.
그런데 사는 것이 바쁘고 때로 고단해 이 배은망덕한 딸년은 효도한번 제대로 한 적 없는 것 같다.
다 늙은 년이 술이나 퍼마시고 다닌다고 걱정이나 끼쳐드리고...
 
아아~ 이번 주말엔 엄마께 술대작도 해 드리고 찜찔방에가 등도 밀어드리리라.
빨리 어엿한 딸년이 되어 효도도 시켜 드려야지.
 
매일매일 엄마의 도시락을 먹으며 나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금의 각오를 잊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우리 뚱땡이 '송여사'를 위해서..
더 좋은 딸년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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