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지나가는 줄도 몰랐나?

글쓴이 아나

등록일 2006-08-26 09:21

조회수 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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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러 베란다에 나갔다가 매미가 나무 위로 내려 앉는 모습을 봤다.
여름이 시들어 가고 있는데...
저 매미는 애타게 님을 부르며 이제서야 울어대기 시작한다.
매미가 되려면 애벌레로 4~8년을 살아야 한다고 했던가?
바보... 철 지나가는 줄도 몰랐나?
무수히 많은 매미들이 이미 다 님 만나 지 갈기를 떠났는데...
그래도 이왕 매미로 변태를 했으니 부디 님 만나 자연의 섭리를 따르며 살았으면 좋겠다.
괜히 울기만 하다 지쳐버리지 않게...
 
아~~~ 나도... 내 모습도...
저 매미를 닮아 있지는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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