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면 안되겠네...

글쓴이 silkyddong

등록일 2006-08-24 20:38

조회수 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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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돈할머니이 운명하셨다.
  정확히 말하면 고모의 시어미니이시다.
  위암에 걸리셨어도 잘 드셔서인지 몇 년동안 끄떡없으셨다.
  그동안 작은 아들인 고모부댁에서 사셨는데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어 병원에 갔더니 가망이 없다고 집으로 모셔가라고 했다는 소리를 지난 달인가 들은 것 같다.
  고모가 지난 봄에 꼬리뼈 수술을 하셔서 아직도 컨디션이 별로여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다른 아들(셋인가 넷이지 아마)들이 모시기를 꺼려서 그냥 고모댁으로 모시기로 했단다.
  엄마가 만약 어르신이 가진 돈이라도 넉넉했더라면 자식들이 서로 모시자고 하지 않았겠냐고 하시며 늙은 것도 서러운데 돈없고 힘없다고 어쩜 그럴 수 있냐고 더 흥분하셨었다.
  자식이 많으면 뭐하냐구?
  암튼 그런 분이 이제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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