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었어요

글쓴이 주연맘

등록일 2006-08-14 14:44

조회수 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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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학인데도 장마철이라 비가 너무와 집에만 있었는데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날씨가 무지 더워지기 시작한 날, 6살난 작은 아이가 "엄마 날씨가 너무 좋다. 우리 놀러갔으면 좋겠다." 하더라구요.
방학인데도 어디 가지 못한게 미안해서 부랴부랴 청계천에 놀러갔어요.
햇볕 무지 따가웠죠. 광화문에서 내려 한복판을 걸어가는데 차에서 뿜는 열기와 햇살은 그야말로 ~~~
청계천을 따라 쭉 걸어서 적당한 장소를 잡아 아이들을 놀게 해 준 다음, 너무 갈증이 나서 얼음물을 벌컥벌컥 마셨죠. 그런데 그것이 탈이 났어요.
머리에 열을 받은데다 얼음물이 들어가니 갑자기 두통이 일어나더라구요.
어찌어찌 참고 오후 6시쯤 집에 도착, 그대로 쓰러져 버렸답니다.
그리고 이틀동안 두통과 메슥거림에 시달렸어요.
더위먹은거죠.
여러분도 덥다고 얼음물 벌컥벌컥 마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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