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컸네...

글쓴이 대하맘

등록일 2006-08-03 18:57

조회수 2,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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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에 아이가 엄마 사무실에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마침 오늘은 한가하기도 해서 데리고 갔다.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기 때문에 휴가인 동생한테 데리고 가라고 할 작정이었다.
  사실 사무실 구경보다는 점심에 먹을 라볶이(염불보다 잿밥에 더 마음이 있는 경우랄까) 때문에 갔다는 표현이 더 맞을 거다.
  아무튼 오전에 수학문제 좀 풀더니 점심(당연히 라볶이에 추가로 만두까지) 먹고 집에 간단다.
  이모한테 연락 못했다고 하니까 혼자 가겠다고 나선다.
  아직 한번도 혼자 버스 태워 보낸 적이 없어 고민하고 있는데 걱정말라고 큰소리치니 이것도 좋은 경험이겠다 싶어 해보라고 했다.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지도 않았는데 엄마한테서 잘 왔다는 전화를 받으니 안심이 됐다.
  아이 크는 것만큼 나이 먹으면 금방 늙는다더니.
  언제 그리 컸나 대견스럽기도 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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