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운데...

글쓴이 silkyddong

등록일 2006-08-01 21:52

조회수 2,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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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조카 생일이었다.
  견우 직녀 만나는 날인 칠석이라고 엄마 절에 가려고 하시다가 언니가 조카 낳는다고 병원에 부랴부랴 가신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9살이나 됐다.
  10살때까지는 생일날 수수팥떡을 해 주어야 아이가 별탈없이 잘 자란다고 꼬박꼬박 하는 언니를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미신이라고 안 해줘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 없건만 상하기도 잘하는 수수팥떡해서 이웃집 할머니들 드시라고 나눠드리고 식구들 모두 한 개씩라도 먹어야 한다고 땀 뻘뻘 흘리며 다니는 거 보면 애엄마는 애엄마인가 보다.
  나도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그렇게 해 줄 수 있을까 싶다...
  근데 생각해 보니 언니 생일도 음력 7월이니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그 집 모자는 왜 이 더운 삼복 중에 태어났을까?
  가뜩이나 더위도 잘 타면서.
  
  어쨋든 이 더운데 태어난 두 사람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Happy birthday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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