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인데...

글쓴이 silkyddong

등록일 2006-07-20 20:37

조회수 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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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복이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엄마한테 삼계탕이라도 하냐고 여쭈었더니 엄마가 이번 달 예산 초과로 아무 것도 안하신다고 선언하셨다.
  그래도 설마하며 퇴근했는데 역시 아무것도 없다.
  과일도 하나 안 사셨겠나 하면서도 혹시나 하고 복숭아하고 참외하고 사왔더니 언니랑 조카 녀석 웨이브를 추며 "복숭아 복숭아 (참고로 울 언니 새콤달콤한 과일 자두,살구,복숭아같은 것에 사죽을 못쓴다)"하고 있다.
  참~  엽기모자다.
  가끔 보면 둘이 뭐가 즐거운지 히히낙낙하다가 좀 있으면 막 싸우고 있으니 모자지간인지 친구지간인지 헷갈릴 정도다.
  더 놀라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카가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이 지 엄마란다.
  어쨋든 삼계탕은 없었지만 시원한 과일 먹으며 올 여름 더위도 별탈없이 지나가길 빌어본다.
  비가 많이 와서 음식이 잘 상하니 식중독도 조심해야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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