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섭더라..

글쓴이 대하맘

등록일 2006-06-19 19:19

조회수 2,420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토요일은 두 달에 한 번 있는 고등학교 동창 모임이었다.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로 가끔 한 번씩 만나다가 30이 넘으니 우리도 제대로 된 모임을 가져볼까 하고 3년을 말한 후에 겨우 결성(?)되었다.
  그렇다고 거창하게 무엇을 하는 것은 아니고 주로 밥먹고 수다떨고 하지만 어쩌다 영화도 보러가고 전시회(너무 비싸더라)도 보러가고 아이 쇼핑도 가고 3년에 한 번(1병이면 우리 모두의 주량이 해결된다) 정도 술도 하러 간다.
  이번에는 영화를 보러가기로 의기투합해서 요즘 절찬리에 상영중인 "포세이돈"을 보러갔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리메이크 영화로 '포세이돈'이란 이름의 엄청 큰 배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 수 없는 해일에 전복되어 그 안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이 죽고 6명만 살아남는다는 내용인데...
  예전에 보았던 "아마겟돈"이란 영화도 그랬지만 아버지들은 딸들이 데리고 온 사윗감을 대신해서 꼭 죽는다던지 첨에는 죽으려고 했던 사람이 아둥바둥해서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설정은 우습기까지 했지만.  전복으로 인한 화재와 물이 들어차서 죽는 사람들에 대한 묘사가 너무도 생생해서 소름이 돋았다.
  같이 본 친구들도 얼마나 놀랐던지 나중에 끝나고 나니 얼굴이 허옇다.
  '당장 수영을 배워야겠다'는 둥, '그것보다는 잠수를 배워야겠다'는 둥, '사윗감하고는 절대로 여행을 가지 말자'는 둥...
  내 친구들이지만 생각 참 독특하다.
  하기사 나도 같은 생각이었으니...
  끼리끼리 사귄다는 말 실감난다.
 
  근데 영화는 진짜 무서웠다.
  지금 생각해도 무섭다.
  내 기준으로는 그렇다.
  다음부터는 이런 영화 안 보기로 했다.
  다른 좋은 영화도 많은데, 가슴 조이며 보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아이~~ 무서웡..............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7,115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14510   왜 집에 인사를 안 시켜주는 걸까요? 헤르미온..2006-07-242542
14509   오늘은 주몽왕자 보는날 ~~ cara2006-07-242419
14508   어푸푸 어푸푸... silkydoo..2006-07-232446
14507   방학이다!!! 대하맘2006-07-212463
14506   간만에 매미 소리가 들리네요. 헤르미온..2006-07-212382
14505   평온한 하루... 대하맘2006-07-202401
14504   복날인데... silkyddo..2006-07-202397
14503   신비의 약초 얼룩조릿대 ~~~ 이미영2006-07-192863
14502   왜 이 모양이야? silkyddo..2006-07-192396
14501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He is not into YOU!!! 나징이2006-07-192712
14500   어린 왕자.. 1 빗자루2006-07-192411
    청라 나라미2022-08-148659
      2주 다이어트는 짧은 기간 내에 체중 감량 김시정2023-06-151013
14499   사랑스런 당신 라기2006-07-192334
14498   가입인사를...^^* 라기2006-07-192463
14497   영화를 보고.. 대하맘2006-07-192294
14496   비보다 무서운 감기.. 대하맘2006-07-182357
14495   질문 2 - 장마에 빨래하는 법! 나징이2006-07-182498
14494   내가 느낀 게 거짓이라면.. 빗자루2006-07-182375
14493   음식이 상하네.. 대하맘2006-07-172363
14492   비오는게 무섭다. cara2006-07-172417
14491   3일 연휴다~ 송인영님..2006-07-142406
14490   씽크맘 카페 가입하고 요리책 준대요 2뿐이2006-07-142290
14489   세월이 슈우웅~~~~~~~~~~~ silkyddo..2006-07-132349
14488   내가 드디어... 대하맘2006-07-132365
14487   머리가 무거워 소영엄마..2006-07-132412
14486   천하의 궁상, 밴댕이... 상큼녀!2006-07-132377
14485   바람을 피하는 방법... 나징이2006-07-132433
14484   닭살 돋게 만드는 10가지 연애맨트 헤르미온..2006-07-132417
14483   정답게 정답게... silkyddo..2006-07-122431
14482   여기저기서... 대하맘2006-07-122420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