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섭더라..

글쓴이 대하맘

등록일 2006-06-19 19:19

조회수 2,411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토요일은 두 달에 한 번 있는 고등학교 동창 모임이었다.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로 가끔 한 번씩 만나다가 30이 넘으니 우리도 제대로 된 모임을 가져볼까 하고 3년을 말한 후에 겨우 결성(?)되었다.
  그렇다고 거창하게 무엇을 하는 것은 아니고 주로 밥먹고 수다떨고 하지만 어쩌다 영화도 보러가고 전시회(너무 비싸더라)도 보러가고 아이 쇼핑도 가고 3년에 한 번(1병이면 우리 모두의 주량이 해결된다) 정도 술도 하러 간다.
  이번에는 영화를 보러가기로 의기투합해서 요즘 절찬리에 상영중인 "포세이돈"을 보러갔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리메이크 영화로 '포세이돈'이란 이름의 엄청 큰 배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 수 없는 해일에 전복되어 그 안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이 죽고 6명만 살아남는다는 내용인데...
  예전에 보았던 "아마겟돈"이란 영화도 그랬지만 아버지들은 딸들이 데리고 온 사윗감을 대신해서 꼭 죽는다던지 첨에는 죽으려고 했던 사람이 아둥바둥해서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설정은 우습기까지 했지만.  전복으로 인한 화재와 물이 들어차서 죽는 사람들에 대한 묘사가 너무도 생생해서 소름이 돋았다.
  같이 본 친구들도 얼마나 놀랐던지 나중에 끝나고 나니 얼굴이 허옇다.
  '당장 수영을 배워야겠다'는 둥, '그것보다는 잠수를 배워야겠다'는 둥, '사윗감하고는 절대로 여행을 가지 말자'는 둥...
  내 친구들이지만 생각 참 독특하다.
  하기사 나도 같은 생각이었으니...
  끼리끼리 사귄다는 말 실감난다.
 
  근데 영화는 진짜 무서웠다.
  지금 생각해도 무섭다.
  내 기준으로는 그렇다.
  다음부터는 이런 영화 안 보기로 했다.
  다른 좋은 영화도 많은데, 가슴 조이며 보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아이~~ 무서웡..............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954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14414   날씨가 왜이러지?? 송이2006-06-262419
14413   반갑지만 힘이 들어서... 대하맘2006-06-262464
14412   컵이 깨졌어요... 쩐여사2006-06-262461
14411   인사드립니다 실크로드..2006-06-262506
14410   피카소전을 보러 갔다. 빗자루2006-06-262358
14409   어제 처음 사람을 죽였어요... 누봉이2006-06-262745
14408   퍼온 그림, 16강보다 더 큰 것들... 신안남2006-06-262451
14407   냄비에요... 대하맘2006-06-252538
14406   비온다더니 한개도 안오네.. 슈슈2006-06-242547
14405   축구는 오늘 죽....었다. cara2006-06-242491
14404   여자로서 당황스러울 때 빗자루2006-06-232462
14403   결전의날... 초록빛2006-06-232486
14402   한차례씩 찾아오는 우울증..... 프리마돈..2006-06-222493
14401   애구 힘들어.. silkyddo..2006-06-222473
14400   너무 안쓰러워. 대하맘2006-06-222446
14399   첨인데요! 가입인사 ....꾸벅!!!!!!~~~~~ 부르지오..2006-06-222456
14398   문득 생각하곤 웃음만 나네~~ 슈슈2006-06-222389
14397   십자수 아르바이트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자... 푸른바다..2006-06-212475
14396   간만에 일찍.. silkyddo..2006-06-212360
14395   비가와서 어쩌나????? 송이2006-06-212400
14394   비오는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상큼녀!2006-06-212448
14393   너 없는 삶은 꿈 없는 삶 빗자루2006-06-212420
14392   책을 읽어야지.. 대하맘2006-06-212424
14391   재방송도 괜찮네.. silkyddo..2006-06-202386
14390   건강이 최고!!! 대하맘2006-06-202417
14389   졸리울 뿐이다! 상큼녀!2006-06-202354
14388   졸린데 엄청 시끄럽다.. 송이2006-06-202396
14387   착신아리 보고 싶다. 빗자루2006-06-202346
14386   지하철에서......... 미니2006-06-202418
14385   너무 피곤해... silkyddo..2006-06-192306
14384   너무 무섭더라.. 대하맘2006-06-192412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