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방 샘의 지인이 내공이 깊어져서 귀향하라는 안부전화를 했더라고 한다.
내공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말이다. 나도 모르게 그렇다.
숨겨둔 애인처럼 말이다. 세상사람 아무도 몰래 사귀는 애인하고 아무도 모르게 하는 연애.
우습지만 신비감도 있어야겠고 지고지순한 사랑이어야 한다는 강박감도 있다.
내공이라는 말가지고 말장난 치는 것 같은가?
그렇다면 내공= 공부 이런 공식으로 요약하면 어떤가?
내공은 전문성, 헌신 이 두가지 말로 풀이하여도 괜찮을 것 것 같다.
여기에서 말하는 전문성이란 자기방식의 삶이며 스타일이다.
성격, 솜씨, 마음씨, 맵씨 , 취향 등등..
낮에 미즈의 전화를 받았다. 이벤트에서 당첨이 되어서 선물을 보낸다고 한다.
사실 당첨될만큼 신경을 그리 쓴것도 아닌데... 송구스러워서 ...
어쩌튼 미즈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통한 것 같아서 기분이 괜찮았다.
누가 주는 것을 감사하게 편하게 당당하게 받을 줄 아는 것도 자신감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미즈를 알게 된지도 어연 5년이 넘어간다.
아침에 내공이라는 말을 들어서인지 미즈가 나의 내공지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즈 게시판에 꾸준하게 뭔가를 끄적거리면서 내안으로 훈련된 것들이 있다.
누가 읽든 말든 책에서 읽은 좋은 말들을 필사하듯이 미즈에 일기를 쓰곤했다.
혼잣말로 자기 자신을 훈련하는 것을 자기교수법이라고 한다.
미즈 사이트는 자기교수법의 트레이닝 룸이다.
바로 여기 트레이닝 룸에서 독서와 글쓰기.. 낙관주의 .. 긍정의 힘, 선언의 힘들을 키워오고 있다.
뭔가를 써놓고 답글이 없을 때는 크거나 가벼운 외로움을 겪기도 했다.
답글을 의식하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은 아닐지라도
답글이 있으면 그 답글의 답글을 이어가는 재미가 있다.
그러나 답글이 없으면 재미가 없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재미가 없어도 꾸준하게 자기관리를 하는 것이 수양이라면 수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즈 의 나의 PR에서 자기 관리를 해가는 것도 우보천리의 그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 부터 나는 미즈의 PR을 나의 내공을 쌓는 아름다운 도장이라 부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