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에 졌다..

글쓴이 오로라

등록일 2006-06-14 10:57

조회수 2,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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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어제는 대단했습니다.!!!!!
 
저는 어제 아침부터 너무 떨리고 설레였습니다.
마치 제가 경기를 하는 선수처럼 말이죠..^^
 
토고전이 시작하자마자 저는 친구랑 내기를 했습니다.
저는 2:0 에 걸었고, 제 친구는 2:1 에 걸었죠..
전반전 토고가 선취골을 뽑았을때.. 좌절했습니다.
한골 내줘서도 그랬지만 저는 내기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었으니까요..
후반전에서 이천수의 동점골이 터지자마자 일제히 일어나 한바탕 난리가 났었죠..
그중 제 친구는 더 신나있었습니다.
한골만 더 넣으면 푸짐한 식사가 눈앞에 오거든요..
저도 이기기만 한다면야 그까짓 밥 한끼 못사주겠냐 싶어 목터져라 응원했습니다.
드디어 안정환의 역전골.. 그야말로 그곳은 마치 포세이돈이 지나가는 자리같았습니다. ㅎㅎ
친구는 저에게 밥사라고 강조하고 강조하고 또 강조했습니다.
저도 그땐 기분좋게 OK 했습니다. 그러다 욕심이 생겼습니다. 
한골만 더 넣으면 이기기도 하고 내 돈도 안나가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더 열씨미 " 한골 더 " 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안나오더군요..
그래도 기분은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역시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주 토요일에도 열심히 응원 해야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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