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글쓴이 상큼녀!

등록일 2006-06-09 14:39

조회수 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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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들어온 티켓. 클래식이다. 그것도 앙상블로...별로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다. 하지만 가기로 했다.
적어도 곡은 몰라도 작곡자들은 중고등학교 음악시간에 들어본 이름들었으므로. 그리고 간만에 나의 클라스를 한번 높여보자는 약간은 스노비쉬한 의도도 함게 숨긴 채...
 
아주 성실하게 음악을 감상했다. 적어도 졸지는 않았으니까...중간 중간 수시로 찾아 오는 딴 생각들을 의식적으로 제끼고 음악에 집중해 보려 했다. 빠져들 수가 없었다. 역시 클래식은 아닌가 봐. 뉴에이지를 넘어서지 말자....
 
음악에 집중하지 못하다 보니 주변 볼거리에 오히려 눈이 많이 갔다. 지휘자는 왜 그렇게 유독 수석 바이올리니스와 악수를 자주 하는걸까? 나오고 들어갈 때마다 매번 악수를 했다. 뿐만 아니라 몇가지 이해못할, 조금은 실소가 나오는 격식들이 눈에 띄었다.
 
예술의 전당의 분수와 확 트인 공간만이 나를 즐겁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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