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여....... <이경아님의시>

글쓴이 동수동희맘

등록일 2005-07-14 10:27

조회수 3,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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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하지 말기로 해요
찢어진 달력마다
채워진 기다림일랑

어차피 시간이란 기다림 속을
오가는 생명의 간이역이니까요

문득 바람불어 옷이 헐렁하다고
느낌으로 홀로임을 깨닫는 날
서로가 살고 있는 하늘을 보며
흥건한 눈물꽃 피워 봐요 우리

진정한 사랑은 광활한 자연
울창한 숲속에서 길 잃은 산양처럼
이리저리 길 찾아 헤매이더라도
잠잠하게 신에게 순종하며 살아요

나 당신을 진정 사랑합니다
나 당신이 정말 보고 싶습니다
그런 말일랑 서로 참으며
넘어가는 책상 메모지 따라
묵묵히 외로움을 넘겨 봐요 그대

서로가 그리워하는 만큼
존재하는 당신과 나의 공간에
지난 시간으로 담 쌓지 말고
오는 시간으로 징검다리 놓으면서

믿음 하나 부여잡고 사랑으로 살아요
사랑하는 이여
사랑하는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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