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글쓴이 얼음꽃

등록일 2005-03-15 21:31

조회수 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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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님이 오시길래.....

채울거리를 찾던중 습관처럼 냉동실문을 열었습니다.

지난설에 얼려놨던 전이 보이는군요.

흰살생선 도톰하게 포를떠서 지져낸 전은... 뜨거울 때라야 맛난 법이져~^^

식어빠진 전은 대개가 냉동실에 처박히기 일쑵니다.

하루 이틀.. 지나다보면 까마득히 잊고있기 또한 다반사져.

비닐팩으로 이중 포장이된 차가운 전에 손길이 닿는순간..

가슴이 훅~ 하니 뜨거워 오더니 이내... 콧등이 시큰해 옵니다.


보름전....

19 년동안 끌어안고 살아왔던 딸아이가 서울로 유학을 갔더랍니다.

제스스론 암껏도 할줄 모르는 철없는 딸아이가 올해 대학생이 됐기때문이죠.

그 아이가..... 전 종류를 무쟈게 좋아 합니다요.

떠나기전엔 어찌어찌 게으름만 피다가 고만,

제.. 좋아하는 꼴같잖은(?) 음식을 아끼고만 꼴이 돼버렸습니다.

왜.. 그랬는지...ㅠ


갑자기.... 딸아이가 그립습니다.

냉동실의 꽁꽁언 차가운 음식이 이내....내 가슴을 시리게 합니다.

작지만.. 사소한 사건 하나하나에서 오늘도 난 딸아이를 봅니다.

함께 있을땐 매사에 왜 그리도 못마땅한게 많았었는지...

지나고 나니 모든게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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