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판 어린아이라요

글쓴이 만석

등록일 2005-03-12 23:38

조회수 3,033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앙증맞은 토기 인형을 사 들고 왔다. 한 덩어리에 남녀 한 쌍. 그래서 세 쌍을 샀다. 밀짚모자를 쓰고 잠뱅이를 걸친 시골아이들. 유난히 큰 배꼽이 귀여웠다. 고풍스런 거실의 인테리어에 안성맞춤이었다.

거실의 TV 위에 두 쌍을 올려놓으며, 엄니께 큰 소리로 말했다.
"엄니. 여기 네 녀석은요. 엄니 손주 네 녀석들이구먼유."
"......"

코너의 적당한 곳에 작은 선반을 매고, 그위에 다른 한 쌍을 올려놓고는,
"엄니. 이 두 녀석은 제 손녀딸년들이구먼유."
"......"

뭐라구 말씀을 하실듯한데 말이 없으시다.
"안 이뻐유?"
"나는 워딨어?"

하하하. 엄니는 영판 어린아이라니까요.

(만석이의 일기 중에서)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7,115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13795   잠깐 실례해도 될까요? 양승현2005-04-083087
13794   가입인사*^^* 마녀2005-04-083111
13793   가입인사드려요^^ 승주맘2005-04-072976
13792   방장님께 난초2005-04-072838
    ㅎㅎ 허락이 안떨어지다니요? 만석2005-04-082943
    ㅎㅎ 허락이 안떨어지다니요? 난초2005-04-072776
    ㅎㅎ 허락이 안떨어지다니요? 미즈지기..2005-04-072981
13791   가입인사 오신자2005-04-033066
13790   무제 얼음꽃2005-03-312875
    늦었지만... 작은 선물하나 소천(少..2005-04-052855
    늦었지만..생일 축하드립니다. 천선아2005-03-312869
13789   가입했어요. 임정아2005-03-302890
13788   가입인사 김미화2005-03-223162
13787   신참..인사올립니당.. 허연옥2005-03-212928
13786   돈으로 목욕해보신 적 있나요? 천선아2005-03-213111
13785   봄날 저녁에 치자2005-03-203023
    봄날 저녁에 보라2005-03-242793
13784   어지러운봄날에 화려한몸..2005-03-193401
13783   미즈가입인사 pincle79..2005-03-182786
13782   그리움 얼음꽃2005-03-152929
    그리움 울타리2005-03-172580
13781   기혼자는안된다네요!! 화려한몸..2005-03-152960
    이상하네~~ 더 잘할수 있는데 하늘2005-03-252814
13780   흐린하늘아래... 화려한몸..2005-03-153006
13779   세내기입니다 김성혜2005-03-142760
13778   눈부신 저는 30대입니다. 소천(少..2005-03-143036
    반짝이는 30대, 소천님.. 천선아2005-03-143051
13777   영판 어린아이라요 만석2005-03-123034
13776   커피 한 잔, 그리고 천사 석혜원2005-03-123002
13775   꽃 한다발을 사들고...오면서 천사2005-03-113083
    착한 여자 컴플렉스..??? 천선아2005-03-122898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