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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의 아버지를 보고... |
글쓴이
임영옥
등록일
2005-02-21 00:52
조회수
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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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 덕분에 좋은 연극 봤는데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친한 분과 같이 가기로 했는데 부득이하게 약속을 못 지키게 되어 혼자 봤네요.
작년 12월에 봤으면 겨우내 마음에 남았을 거 같아요. 연극 분위기도 그렇고 제목도 그렇고..
주인공들이 작년과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집에 와서 생각나는 건 아빠의 자연스런 연기, 딸의 예쁜 목소리, 조금 촌스런 의상, 친구 학수와의 진한 우정, 그리고 제일 생각나는 딸의 남자친구 우진의 핸섬한 외모와 멋진 목소리, 코믹한 연기...
근데 더 놀라운 건 이 남자가 연출가라는 거다. 꺅~~~ 잘생기고 연기도 잘하고 목소리도 멋지고 거기다 연출까지?
그래서 난 또 보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그리고 연극의 매력에 조금 빠졌다. 아~~ 이래서 연극을 좋아하는구나..
영화와는 다른 살아있는 매력.
그래서 지금은 연극 할인 사이트를 뒤지고 있다.
"신부의 아버지" 이야기를 더 하자면 난 친구의 우정이 제일 부러웠다.
내가 죽으면 진실로 울어줄 친구가 있을까? 그리고 내가 남기고 간 것들을 계속 사랑해 줄 수 있을까?
이 대답을 잘할 수 있을 만큼만 열심히 살아도 좋겠다.
좀더 부지런히 내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야겠다.
그리고 젊은 연출가를 보면서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 참~ 좋은 연극을 보고 초등학생 같은 후기를 쓰네~~
그렇지만 사실이다.
그리고 미즈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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