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모 전시회 축하합니다

글쓴이 석혜원

등록일 2004-12-23 20:06

조회수 2,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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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하나하나 보다보니 어릴 적 생각이 납니다.
우리 어머니의 재산목록 1호는 손재봉틀이지요.
외할머니께서 한국전쟁 때 땅 속에 파묻고 피난 갈만큼 아꼈던 것이랍니다.
돌아가시면서 우리 어머니께 넘겨주셨대요.
사서 입힐 옷이 많지 않았던 시절, 어머니께서는 그 재봉틀로 우리들 옷을 모두 만들어 입혔어요.
겨울에는 털실로 스웨터와 바지를 떠서 입혔지요.
그 옷들 속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을 잊고 지냈는데 천사모 전시회를 보면서 갑자기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옷을 만들고, 집안을 꾸밀 장식품을 만들고.
천사모 회원님들 정말 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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