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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누벙이 생일 ^^* |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04-11-26 09:23
조회수
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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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넘 피곤해서 아홉시도 안되어 침대로 겨들어갔슴다
이불을 휙 젖히는데, 이불속에서 실내슬리퍼가 와다닥 딸려나오는 겁니다
"까아악~! 엄마!! 보면 안되는데~!!@"
딸년의 비명소리..
요것이 몰래 선물을 사놓고 기회를 봐서 포장을 하려고 했는데
에미가 너무 일찍 침대로 겨들어간 것입니다
'아, 못봤어, 엄마 진짜로 슬리퍼 못봤어'
딸년은 비밀이 탄로나서 너무 속이 상한지 징징 웁니다
'옴마 발시려울까봐... 잉잉'
옴마 생일 선물을 뭘로 고를까,, 몹시 고민했을 뇬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바구니 안에 포장지 두개가 들어있습니다
일주일 용돈 3,000원인데.. 틈틈이 모아온 피같은 돈으로 에미 선물을 사 놓은 두녀석...
아침에 울 옴마한테서 전화왔습니다
'밥먹었냐?'
무뚝뚝하기가 뒷산 너럭바위 같은 울 옴마가 최대로 다정한 표현을 하신겁니다
'귀찮아서 안먹었어'
'생일인데.... 밥 챙겨 먹어라....'
딩동 ~! 문자가 들어왔습니다
모 거래처 담당자가 우찌 알고 생일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네요
고맙고 감사한 마음..
울산에 비옵니다, 바람도 붑니다
누벙이는 생일인지 아닌지,, 기냥 일하러 나갑니다
저녁때,, 밥해먹기 귀찮은 누벙이.. 애들하고 돼지갈비나 먹으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누벙이 생일을 축하해주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누벙이가 누군지도 모르는 분들께도 축하해주시리라 믿고 감사 인사 미리 드립니다
누벙이 생일을 내가 왜 축하해줘야 하냐고 짜증내실 분들께는
감사인사 생략함다 ^^*
모두 행복한 음력 10월 보름 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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