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 번개.. 비가 와요...

글쓴이 조인영

등록일 2004-11-05 18:43

조회수 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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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 번쩍.. 비가 오고 있습니다.
서랍속에 우산 하나가 자리를 잡고 있긴 한데..
갑자기.. 비를 맞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대학 여름 방학 때 였는데요..
장마 기간이라 비가 엄청 온날이 있었죠..
머리속이 복잡한 시기여서 감정의 기복이 매분 다르게 나타나던 시점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상념 속에 빠지다.. 문득 창밖을 내다 보았는데요..
비가 엄청 오고 있는 거에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굵은 빗줄기...
전 그 순간 저 비를 맞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누가 들으면 미친거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뭐.. 그땐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한번에 씻어 버릴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으니까요..
어쨌든 전.. 빗속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 즈음 저랑 같은 행동을 하는 한 녀석이 있었더랬죠..
그 친구 또한 빗속을 저처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 녀석도 많이 답답한 일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에..
우린 금방 친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도 가끔 연락은 하지만,,
비를 맞고 싶은 생각이 들면 그 녀석이 떠오르곤 합니다.

^^*
오늘은 제 추억의 한부분을 슬쩍 들려드렸습니다....
내일은 다른 얘기로.. 끄적여 볼랍니다..
비 오는 저녁 술 생각난다고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술에 취하기 보다는 분위기에 취하고 행복에 취하는
저녁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그럼..이만..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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