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미소 따라잡기

글쓴이 천선아

등록일 2004-10-11 14:34

조회수 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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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첨으로 연예인 사진을 다운 받아서 포토샵으로 정성스럽게
긁어다가 프린터해서 책상 앞에 두었습니다.

장씨도 아니고 욘사마도 아니고..원빈도 아니고...

김희애 아줌마입니다. ^^*


애정의 조건이 막을 내리고...부모님 전상서라는 걸 한다는 군요.
어쩌다가 부모님 전상서라는 홈페이지를 보게 되었는데...
후하~ 엄청 이뿌더군요. 얼굴은 말할 것도 없이..그 미소 말입니다.


이 미소의 미학은 입 크게 벌리고 환하게 웃는 그런 미소도 아니고
새색시같은 미소도 아니고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지만 그렇다고 남을 비웃는 듯한 그런 미소는
더욱 아닌데..나의 편견때문인지...그냥 이뿌고 조금 자신감이 넘치는
그래서 남에게 편하고 넉넉해보이는 그런 미소였거든요.

그래서 오늘부터는 이 아줌마 사진을 붙여놓고서리...
날마다 따라서 웃기로 했답니다.

물론, 지푸라기 더풀거리듯 벅벅 긁어대는 머리와
주근깨와 나이들어가면서 자리 잡는 기미에 (어흑)
밤새 잠과 사투를 벌인 흔적이 곳곳에 자리잡아 울퉁불퉁해진 얼굴이
이런 미소를 짓는다고 해서 뭐 달라지겠습니까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희애의 미소를 짓고 있다보면 내 마음도 넉넉해지고
환해지지 않을까..싶은게

좀 쑥쓰럽고..누가 볼까과 껄끄럽고...
회사 프린터로 그런 칼라 사진을 북북 프린터하는게 죄스럽기도
하지만...

안면몰수 하고 ...
프린팅해서 책상 앞에 떡 붙여 놓았더니...

아, 너무 좋습니다.

시들어가는 꽃보다...훨씬..더 멋지네요.

여러분들도...이 가을, 무슨 일인가 하나 해보셔요.


무지 무지 심심하고...그 와중에도 치매기로 고생하는 ...모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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