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운영자 다이어리..

글쓴이 천선아

등록일 2004-09-17 23:43

조회수 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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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맘스쿨 운영자인 이명규 팀장님과 석혜원 선생님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점심식사 약속을 했는데 느닷없이 이명규 팀장님도 함께 가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나선 길인데 여러모로 닮은 꼴인 두분은 서로를 너무 좋아하는 사이라는 걸 잘 아는 터라..동행한 길인데 잠깐 따~의 비애를 느꼈습니다. ^^;

석혜원 선생님은 필리핀은행인 메트로뱅크의 부지점장입니다. 이 분을 처음 만난게 언제였더라 싶은 데 숫자로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만날 때마다 약간 수줍은 듯한 미소로 먼저 인사하는, 그래서 잔뜩 긴장되어 있거나 스트레스로 빙빙돌던 머리가 잠시 여유를 찾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잠깐씩 선생님의 단호한 모습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건 나에게 또하나의 배움이기도 한데, 나는 머뭇거리고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느라 놓치거나 오히려 상처가 되는 일이 많은데 오랜 경륜 속에서 나오는 단호함은 하나씩 쌓아올려진 돌탑에서 느껴지는 오래된 단단함이기도 하고 그래서 오히려 힘같은게 느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선생님께 그 힘을 받아 가지고 왔습니다. 자그마한 몸짓에 항상 미소로 여기저기 챙기시면서 우리들과 짧고 긴 이야기를 나눈 선생님의 모습 속에서 선생님 바로 옆에서 일하면 나도 배울게 더 많을텐데..라는 욕심 하나도 얹어서 왔지요.

주변 사람을 통 챙기지 못하는 나와 달리 주변사람을 꼼꼼하게 챙기고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이명규 팀장의 특별함이나 항상 정신없이 허둥대는 내게 메일이나 전화 한통화로 챙겨주시면서 항상 지원군 역할을 해주시는 선생님의 여유 덕분에 든든해진 하루였습니다.

글을 쓰는 동안 내내 머리 속의 딴 생각들 땜에 도저히 집중하지 못해서 결국은 더 쓰지 못하지만 드림미즈와 미즈가 가야할 길을 조금더 확고하게 정리한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다이어리를 쓰기로 했습니다. 누군가 제게 충고하길 대표가 공개적인 공간에 자기 이야기를 쓰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저는 대표이기 전에 미즈를 사랑하는 한 사람이고 이 공간을 나누는 다른 님들과 성장을 꿈꾸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우리 사이트에 마이드림이란 공간을 만들 계획인데, 그때도 나는 이 공간에 그냥 나의 이야기를 담고자 하고 또 미즈의 성장을 담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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