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힘이 나네요.

글쓴이 딸기

등록일 2004-09-15 16:12

조회수 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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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것이 다 그렇겠지만..
결혼 후, 시어머님 밑에서 달콤한 신혼은 없고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 힘이 겨웠습니다.
딸아이를 낳고는 더욱 힘들었지요.
늘 우울한 나날..

그 일상을 깨고 '나'를 찾을 수 있는 힘을 이곳에서 얻었었지요.
용기내어 올린 별 볼 일 없는 글에..누군가가 봐내주신 답장.
내 마음 속에 아름다운 생각들을 깨우치게 해주었고..
지금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멋진 일을 가지도록 해주었지요.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찾지 못하다가..
제가 다시 이곳에서 힘을 얻네요.

할머님의 장례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기억 속에 가물가물한 먼 친척들에..친구들..가족의 동료들..
돌아가신 할머니 덕에 가족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도 같네요. 장례가 아니라 큰 잔치를 치룬 기분입니다.
사흘 밤을 세우고..고단한 몸이 되어서..
어젯밤 죽은 듯이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슬픔을 느낄 세도 없이..

생각해 주신 여러님들 감사합니다.
많은 힘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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