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라니...

글쓴이 천선아

등록일 2004-08-27 07:35

조회수 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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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선배가..
눈은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라고 하여..제 맘을 아프게 했습니다.

우씨~ 왜 그런건데요.

결제해야 할 날짜가 가까워오니..마음이 착잡하다 못해..
울고 싶은...선배의 마음을 알 것도 같고..
남의 일도 아니고..

경기가 어렵다 보니...
요즘 주변에 답답해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다른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면...
그런 일로 치면야..나 보다 더 답답한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던 맘이..
선배의 우울한 마음 앞에서는 왠지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힘내요...란 응원가도 나오질 않고..

선배에게
눈은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라고 하지 말고..
지금 산삼먹었더니..눈에 뵈는게 없다라는 말로 바꿔보라고 했더니..
픽 웃습니다.

한번 웃고 나니, 마음이 풀리는 듯 ...

선배 한마디에
..우짜고 저짜고..열마디 보태는 나의 수다에.. 선배는
여전하구나..싶은 지 씨익 웃고...

어, 나도 요즘 죽을 거 같애..라고 했더니..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나, 천재잖아..
천재박명이란 말도 있는데
천재치고..마흔이 다 되어 가는데..너무 오래 산거 같아서..
아무래도 죽을거 같아..라고 했더니..

그 말 참 오랫만에 들어본다..라며 웃습니다.

생각해보니..그런 농담을 진담처럼 입에 달고 살았는데..
그게 정말 한 일년은 된 듯 싶은게..정말로 여유없이 살았구나..
싶기도 하고...

...나도 파리의 연인 이동건 처럼..
선배의 웃는 얼굴이 내 맘 안으로 들어오고..

사랑하는 사람이 웃으니..제 맘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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