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따갑도록 뜨거운 햇살아래...

글쓴이 천선아

등록일 2004-07-31 15:49

조회수 2,694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여름보다는 겨울이 좋다고 생각했었지요.
겨울엔 가슴팍을 치고 들어오는 매서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더라도
그리하여 어깨를 움츠리게 되더라도 내 몸은 잔뜩 긴장되고
바람에 맞서느라고 힘이 들어가 있으니 ...

사람들에게 자기 손으로 옷을 벗긴다는
햇볕이 뜨거운 여름은 싫다고 생각했지요.
자꾸만 축축 늘어지고 더위에 숨을 허덕거려야 하는 것 같아서
싫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오늘 햇살은...
겨울 그 날선 바람끝보다도 더 무섭다고 느껴졌습니다.
세수 막 한 맨 얼굴에...
점심 먹으러 휘적 휘적 식당가는 길에
내 머리 위로 쏟아지는 햇살은 화살처럼 그 끝이 따갑고
아팠습니다. 식당 문 안쪽까지 따라온 듯 느껴지는 그 뜨거운
햇살이...

에어콘 바람을 피해 열어놓은 사무실 책상 안으로 후덕후덕
들어오는 것 같아 창문을 닫았지만
오늘은 정말 어디까지 계속 따라다닐 모양...
덥고 숨 막힌 하루입니다.

이런 날은 열대야도 무서울터고,
무섭고 무서운 ...그런 날이니..
아예 찜질방이나 목욕탕에 가서 누워 있는 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811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운영자S]맨 마지막 서핑 남정네 찜~!!! 운영자S2004-08-032460
13540   분명히 따갑도록 뜨거운 햇살아래... 천선아2004-07-312695
    [운영자S]오시징~^^;;;; 운영자S2004-08-032666
    분명히 따갑도록 뜨거운 햇살아래... 천선아2004-08-012312
    분명히 따갑도록 뜨거운 햇살아래... juvic2004-08-012447
13539   그림자 쇼 쇼 쇼!! 온맘2004-07-312868
    [운영자S]부라보~ 앵콜이요~^^ 운영자S2004-07-312504
13538   운영자님.... 누봉이2004-07-283051
    [운영자S]오랜지님...하하하~ 운영자S2004-07-292829
    [운영자S]누봉이님, 안녕하세요? ^^ 운영자S2004-07-292431
    운영자님.... 오렌지2004-07-292463
13537   노년의 지혜 (펌) 미생자2004-07-262739
13536   살아가는 이야기 ... 내게 주어진 일 즐겁게 하기 소엽2004-07-252866
13535   바람 야호2004-07-202767
    바람 치자2004-07-222701
13534   열손가락... 아름2004-07-192628
    열손가락... 치자2004-07-222322
13533   발표는 언제쯤 나나요? 푸우2004-07-122779
    [운영자S]2기 예비 라이터 발표 되었습니다. 운영자S2004-07-132441
13532   미즈가 뜁니다 석혜원2004-07-112829
13531   체리맘님 누봉이님 축하드립니다 치자2004-07-102799
    치자언니~~~!! 체리.맘2004-07-132584
13530   천선아니~~~~~~~~~~~임 !!!!!!! 누봉이2004-07-032845
13529   [푸근한 이야기] 아들의 발톱 운영자S2004-07-013042
13528   [유럽통신] 패션쇼 김정선2004-06-252936
13527   한 젊은이의 깨진꿈은 누가 보상하리.. 미생자2004-06-232914
13526   [유럽통신] 부러운 스위스 김정선2004-06-182910
13525   꼭 한 번 돌아갈 수 있다면... 소엽2004-06-172939
13524   [유럽통신] 자전거 타기 김정선2004-06-163095
13523   [유럽통신] 어머니 날 김정선2004-06-162778
13522   애들을 재우고 아름2004-06-142873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