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글쓴이 야호

등록일 2004-07-20 00:15

조회수 2,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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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물러가는 뒤 끝이 긴가 봅니다.
창문이란 창문을 모두 열어놓고서..바람을 맞습니다.
후덥지근하여 누군가는 싫다던 그 바람을 나는 온 몸으로 맞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별일도 아니었다던..그 인생살이 하루 하루가 이리도 힘들고
팍팍하지만

오늘 바람은 나에게 유일한 위로였습니다.

온 맘을 들썩들썩이게 만들면서도 바람이란 녀석은
그렇게 내 앞뒤로 정신없이 오가면서..나를 위로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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