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04-06-08 06:15

조회수 2,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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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알람 소리에 간신히 일어나 안약으로 안떨어지는 눈을 떼놓고 커피 한잔으로 정신을 차리는 날들이 시방 현재 한달째 입니다.
하루 종일 '잠이 모자라~~ 내게 잠을 다오~~' 하며 빌빌 거린지 한 달 째
드디어 어제부터 기특하게도 알람소리보다 먼저 일어나는 '진정한 아침형 인간'이 되었습니다

아침형 인간이 되자면 가장 먼저 포기해야하는 것이'저녁형 인간'입니다
밤에 늦게 자면 당근 아침에 늦잠을 자게 되니까요
누봉이가 드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른'이 되었으니 축하해 주십셔!

모.. 대오각성해서 아침시간을 활용하여 참다운 일개미가 되고자 아침형 인간으로 돌변한게 아닙니다
순전히 타발적으로,,, 어쩔 수 없이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아들이 새로 전학 간 학교 축구부는 훈련을 아침 일곱시부터 합니다
사는 곳이 시골이라 학교까지 왕복 한시간이 걸리고 버스 시간도 맞출수가 없어 아들네미 학교 데려다주러 어쩔 수 없이 새벽에 일어나야 합니다
아들 내려주고 돌아와 출근준비하고 딸을 다시 태워다 주고 사무실로 갑니다.

처음엔 아예 같이 출근을 했더랬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아까워서 아들 내려주고 근처에 있는 학원에서 중국어나 배워볼까 했는데, 딸네미가 차 안에서 졸아대는게 우찌나 불쌍한지 딸네미 조금이라도 더 자게하려고 아침에 두탕을 뛰는 고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일하고 저녁때 두 녀석 픽업해서 집에와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새벽에 일어나 두탕 뛰고..
개인적인 시간이 전혀 없고 뜻을 두고 있는 일도 진척이 안나가고 있지만,
(게다가 5월 내내 수업에 빠져 잘하면 짤리는 일이 생길지도....하늘이 도와서 이번 주 종강 ^^*)
양쪽 팔을 베고 누운 , 이제 어미와 키가 비슷해진 두 녀석을 안고 있으면
그냥 세상만사 부러운게 없습니다.

앗, 오늘 아침 좀 여유를 부렸더니 아들 깨울 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쌈빡하고 행복한 하루 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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