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옆집 아주머니가 보내주신 메일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04-05-28 06:23

조회수 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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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집에 아주머니가 아저씨 따라 이탈리아에 가서 사시는데
가끔 제게 유럽얘기,이태리에서 사는 얘길 메일로 보내주십니다
재미있어서 옮겨보았습니다.


도둑 이야기.

도둑이 하도 많아서 도둑 이야기는 몇번 보낸 기억이 나는데 또 도둑 이야기를 하게 됐네요.

주말아침 일찍 여행준비를 하고는 차를타고 운전해 가면서 "이상하게 핸들이 좀 떨리네"

하더니 속도를 내니까 괜찮아졌다고 하더군요.

돌아오면 월요일에 렌트카에 가서 밸런스를 좀 맞춰 달라고 해야겠다 하면서 두시간이 넘게

달려가서는 호텔을 정해놓고 놀러다니자 (이곳은 오전에 일찍 호텔을 정할수록 값싸고 조건좋은

호텔을 잡을수 있거든요) 하면서 호텔 주차장을 찾으며 길가에 차를 세웠더니 그앞 가계에서

어떤사람이 나오더니 차 앞바퀴를 가르키며 뭐라고 하는데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네 하면서

내렸더니 자동차 앞바퀴 휠이 조금 구겨져서 타이어 바람이 좀 빠졌다고 알고있냐고?

해서 봤더니 정말로 바람이빠져 좀 내려가 있어요.

바람 넣는것보다 스페어 타이어로 갈아넣는게 좋겠다고 하면서 처음으로 스페어 타이어를

끄집어 내어 봤더니 지름은 동일한데 타이어폭이 1/2밖에 안되는 비상용으로 시속80 이상은

달리지 못한다고 해 놓았대요.

할 수 없이 우리신랑은 타이어 바람넣는곳을 찾으러 가고 나혼자 차옆에서 있다가 차를

쳐다봤더니 글쎄 앞타이어하고 뒷타이어가 색깔도 다르고 모양도 다른것이 좀 이상해서

다른쪽도 돌아가며 봤더니 밤사이에 어떤 도둑이 우리차가 렌트카라서 새차라서 앞쪽

타이어 하나를 바꿔치기 해서 간 거예요.

도둑질해 간다고 헐겁게 아무렇게나 끼워두고 갔을지도 모르는데....

신랑이 돌아왔길래 타이어가 바뀐것 같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자세히 보더니 어 정말이네.

하면서 아침에 출발할 때 핸들이 좀 떨린다 했을때 점검을 하고 출발 했었어야 했는데

하면서 후회를 하더군요.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얼마나 달려서 왔는데 큰일 날뻔 했다고 하면서 안도의 한숨...

스페어 타이어로 갈아 끼우고 정비공장에 갔더니 휠이 조금 구겨져서 바람을 넣어도

달리면 다시 바람이 빠지기 때문에 휠을 새로 갈아넣는것이 좋겠다고 해서 60유로 주고

휠을 새로사서 갈았어요.

렌트카라서 보험이 다 되어있어 경찰에 신고하고 조서를 꾸미고 해서는 그냥 보험으로

갈아끼울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자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놀지도 못하겠더라고요.

사고나지 않은것 만 으로도 천만 다행이라 여겼어요.

차라리 타이어를 빼가고 그냥 두었으면 출발 하지도 않아서 해결 하기가 쉬웠을텐데...



얼마전에는 회사앞 슈퍼 주차장에서 차타고 나오다가 보니까 커다란 가방에 옷도 들어있는

체로 버려져 있어서 차를 한바퀴 돌려서 다시 가까이 가서 보니까 주변에는 두꺼운 도면(설계도)

도 던져 놓았고 가방에 옷가지도 들어있는체로 버려놓은것이 아마도 출장온 사람 가방을

도둑이 훔쳐서는 자기들 필요한것만 꺼내고 버려 놓은 모양 이예요.

우리신랑은 보더니 예사로 안보인다면서 자기도 처음에 가방을 몽땅 도둑맞아 놓았으니

내가방도 어떤놈이 저렇게 버렸을테지 하더군요.



또 얼마전에는 우리동네 길가에 주차해둔 자동차 앞타이어를 두쪽다 빼가버려 앞바퀴 없이

내려앉아있는 자동차도 보았어요.



또 부활절 때는 예쁜 분홍색 자전거가 앞바퀴에 열쇠로 묶어 두었는데 뒷바퀴와 안장은

때가버리고 앞바퀴와 몸체만 메달려 있는것도 봤어요.



하여튼 유럽쪽 좀도둑은 거의가 집시들 인것 같은데 집시가 나타났다 하면 더욱 조심해야 해요.

애들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떠돌아 다니면서 .....

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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