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을 자다가 노무현 대통령 꿈을 꾸었다
어딘가로 기차를 타고 달리는데 ,, 노무현대통령과 나란히 누워 (기차에서 눕다니, 영 개꿈이다) 있었고 내가 청와대 식당에서 밥도 먹었다..
대톨령이 무슨 연설을 하는 걸 듣다가 깼는데, 그게 tv에서 나오는 연설문 재탕소리 때문이었나보다.
좀 어지러웠고 마음이 착잡했다.
난 그를 사랑했다. 여러번 글에도 밝혔지만 난 그에게 뻑갔었다
민주당 경선당시에 난 청와대 게시판에 (아마 대통령에게 한마디인가 하는 코너였을거다) 글을 올려 노무현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왜 그를 대통령후보로 해야하는지에 대해 구구절절한 사연을 써서 올렸었고,
대통령 경선당시는 이인제를 원수처럼 생각했었다.
당시 사주대 게시판 어딘가엔 (지금은 개편이 되서 있을랑가 모르겠다)
그에 대한 글을 써서 선거운동한다는 핀잔도 받았었다.
어제 동생이 노사모 가입했다면서, 날 배신자라고 했다.
내가 한겨레 신문 창당할 때 냈던 성금이며 그간의 반골 기질을 알고있던 아이라 왜 그렇게 변했냐며 배신자라고 까지 몰아부쳤다.
난 노무현을 사랑했다.
그러나 지금은 연민은 있을망정 그에대한 믿음은 없다.
가끔 옵빠야를 부르짖으며 안타까워했던 내 글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지만,, 난 그를 사랑했었다.
사랑한다의 반대말은 사랑했었다라는 말이라던가...
그러나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연민이 날 우울하게 한다.
그를 비판하지만, 그를 미워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노사모의 지나친 언행을 얹짢아하고 열우당의 정치미숙이 화는 날망정, 그것이 한나라당을 향한 애모의 노래는 아니다.
사람끼리의 관계에서도 그렇지만 내 안에도 다양성이 존재하는 법이다.
며칠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이제 나는 내 자리로 돌아가려한다.
그리고 아마 비난 받을 지 모르겠지마 나는 총선투표를 하지 않을 참이다
우리 지역에 인물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굳이 어느 당을 지지하고 싶은 마음도 없기 때문이다.
여태까지는 꼬박꼬박 투표권을 행사했는데 이번은 빠지려한다.
그리고 내가 빠진만큼 이제는 누구를 비판하지도 않으려 한다
내가 주권을 행사하지 않는데 누구를 원망할 수 있으랴...
나는 내 일이나 열심히 할란다.
내내 마음에 두고있던 고아원 자원봉사나 이참에 실행에 옮겨볼까 한다.
그냥 내 할 일 열심히 하는 것.
그게 대안없는 양비론자의 할 일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매스컴에서는 시끄럽게 떠들지만 이곳 울산은 몹시 차분하다.
나도 차분하게 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우울하지만 또한 홀가분하게
이 탄핵의 회오리에서 물러나 있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