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를 꿈꾸며.....

글쓴이 자유원

등록일 2004-01-16 15:49

조회수 2,772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정말 얼마만에 찾아온 자유인지 모릅니다.
방학을 맞아 할머니집에서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 때문에
모처럼 자유가 찾아왔습니다.
늘 그리워 하던 혼자만의 시간!
퇴근후에 남편이 집에오는 (11시이후) 시간까지~
처음 하루 이틀은 그냥 뒹굴뒹굴 편함의 극치!
그런데 지금은
오로지 리모컨 누르기, 몸뒤집기, 냉장고 비우기.등등,
누봉언니처럼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 외롭고 지겹다!
아이들과 부대낄땐
"내가 이 혹들땜에 친구도 없고 지지리 궁상이지"
언제 이 혹들 없이 놀러다닐까 싶더니만,

애들에게 전화해서 "엄마 안보구 싶어? "
남편에게 전화해서"자기야 언제와?"
외롭고 우울한 집사람일 뿐이네요
나는 친구가 많은데 시간이 없는 사람인줄만 알았습니다.
착각이었네요.
그많던 친구들이 어디로 갔는지,
선듯 나랑 놀자고 전화할 친구가 안떠 오릅니다.

더도 덜도 말고 단짝친구 하나만 있었음 좋겠습니다.
늘 사람들 속에 묻혀 살지만
정작 친구가 없네요,
눈빛만 봐도 내마음을 읽을수 있는친구,
남편과 시댁흉을 보구도, 내얼굴에 침밷은걸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친구,
애들 자랑보다는 걱정스럼을 나누고,
밤 늦은 시간에도 전화해서
"나 외롭다, 한잔하자 "부르면 달려와줄 친구,
내 흉과 상처를 드러내놓을수 있는친구,
혹, 내맘을 설레게 하는 남자가 생겨도 같이 비밀을 나누며 날 잡아줄 친구,
늘 껌처럼 붙어다니며,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수다떨 친구,
자존심버리고 친구의 우월함을 인정할수 있는 속깊은 언니같은 친구,
내가 가진것을 기꺼이 나누어 줄수있는,
아무런 부담없이 내 아이들도 믿고 맡길수도 있는,
인생의 허무함을 술한잔 의지해서 주정하며 같이 울수도 있는,
정말 사랑하는 여자친구 하나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 없이 얻어진 자유는 자유가 아니네요,
정말 할일 없이 2주나 흘려보내면서,
나는 그동안 뭐하며 살았나 싶네요
정말 친구하나 그립습니다.
가족없인 아무것도 아닌 바보가 되버렸내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7,115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뭐가 2500불? 궁금2004-03-022795
    안녕들 하십니까 치자2004-02-292986
13415   누봉이와 함께 벙개를~!!!! 누봉이2004-02-263023
    불러주셔서 황공!! 감동!!! 천선아2004-02-272880
13414   엄마와 딸 천선아2004-02-252869
    오랫만에 뵙습니다. ^^; 천선아2004-02-272740
    엄마와 딸 치자2004-02-252942
13413   아싸 메일이찐짜오네 비즈사랑..2004-02-242854
    re고맙습니다..... 비즈사랑..2004-02-252738
    저도 비즈를 좋아해요 비즈사랑..2004-02-252960
    비즈사랑님~~ 지나는이..2004-02-252906
    반가워요 치자2004-02-242642
    아싸 메일이찐짜오네 비즈사랑..2004-02-242764
13412   내가 컴퓨터를 하다니....... 비즈사랑..2004-02-232890
    반갑습니다...언니도, 친구도 아닌 엄마가.. 천선아2004-02-242632
13411   비가...! 돌돌이2004-02-212885
13410   옵빠에게 .... 누뽕이2004-02-143246
    옵빠에게 .... 동감2004-02-172779
    옵빠에게 .... 답답2004-02-162924
    옵빠에게 .... 들풀2004-02-152743
    옵빠에게 .... 석혜원2004-02-143030
13409   옛친구를 만나려고... dlwngml2004-02-132986
    고민상담실에 보면.. 누벙이2004-02-142818
13408   대체 이방의 정체는? dlwngml2004-02-132980
    이런~~~~ 이런~~~~~~ 누봉이2004-02-132801
13407   누봉이랑 맘마미아 보러 갈 사람~!!!!!!! 누봉이2004-02-122971
    치자님은 누봉이만 이뽀해 ~ 천선아2004-02-132745
    나만 미워해~ 누봉이2004-02-132986
    누봉이랑 맘마미아 보러 갈 사람~!!!!!!! 치자2004-02-122797
13406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천리향2004-02-072787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치자2004-02-082629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