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2)

글쓴이 천선아

등록일 2003-12-21 12:24

조회수 2,952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뮤직카페에 슬아님이 올리신 서정윤님의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란
시를 소리 내어 읽어봅니다.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란 제목을 들으니...왠지 사는게 애틋합니다. 텅빈 마음에 차오르는 쓸쓸함인지, ^^;
살면서 오래 오래 사랑하면서 살면 좋은 일이지요.
살면서 사랑하는 일을 오래 오래 지켜나가는 일은 힘이 들기도 한 듯 싶습니다.

예전에...한 친구가..다툰 후에..내게 사과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일은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한 사람이 잘못해서 잘못하거나 실수해서 다툴 수도 있지만 결국은 둘이서 만들어낸 다툼이겠지요. 그 뒤에 언젠가 그 친구가....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일에 용기가 필요한 것이라고 알려주었기 때문이라고 했지요.

그 친구를 만난지 아주 오래되었지만, 가끔 들리는 이야기로만 그 친구의 소식을 듣지만 가끔 용기가 필요할 때 그 친구를 생각합니다.

그래, 친구야. 살다 보니, 용기가 필요할 때가 너무 많더구나. 그리고 그건 상당히 마음이 불편해지는 일이기도 하구나. 란 말을 되뇌어 볼 때도 있습니다.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여전히 사랑하고 있고, 변함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 속에...용기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슬아님의 옮긴 시를 다시 옮기면서 소리 내어 읽어봅니다.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 게
그다지 두려울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붉은 노을 한 편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서정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802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13396   새해 문안인사 여쭙습니다. 김노인2004-01-152925
13395   정말일까? 독도수비..2004-01-142662
13394   옵빠 , 그라모 안돼지~~~ 뻥이2004-01-142928
    자유원아~~ 누봉언니..2004-01-142737
      공동 9위하고 왔어요~ ㅎㅎ Mr.짱2009-09-211876
    사적인 일입니다~ 자유원2004-01-142620
    옵빠 , 그라모 안돼지~~~ 은애2004-01-142586
13393   음악, 여유, 사람 파란하늘..2004-01-102823
13392   제발 복 많이 받으세요! 부탁이예요~ 자유원2004-01-062738
    제발 복 많이 받으세요! 부탁이예요~ 치자2004-01-062631
13391   천선아사장님, 글구 사주대 여러분 누굴까요..2004-01-053192
    수정하겠습니다 ^^; 은반디2004-01-062708
    반가워라 치자2004-01-052672
    누구긴누구야? 누뽕이2004-01-052940
13390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 한해가 되고 싶어요 파란하늘..2004-01-032867
    저두여 ~~`^^ 은애2004-01-032626
13389   누봉이의 배신 누벙이2004-01-032778
    귀여운 여인~ 동지2004-01-042626
    어, 누봉이님 ~` 은애2004-01-032558
    누봉이의 배신 치자2004-01-032601
    어, 누봉이님. 걱정하지 말란 말한번...거창합니다.^^ 천선아2004-01-032593
13388   새해 아침은 모두 잘 맞으셨는지요? 천선아2004-01-022638
    새해 아침은 모두 잘 맞으셨는지요? 치자2004-01-032570
13387   천선아님 보세요. 김미라2004-01-012630
    200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천선아2004-01-022601
1338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누봉이2003-12-312827
13385   익숙해지기 위해서... 뻥이2003-12-263039
    나뿐 친구 천선아2003-12-272705
    익숙해지기 위해서... 치자2003-12-262846
13384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운영자2003-12-242865
    Happy New Year!! 은애2003-12-262749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