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월요일..아침에

글쓴이 천선아

등록일 2003-10-27 06:08

조회수 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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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치 않는 마음이 모이고 모여 속을 끓이던 주말이 지났는데도
새벽녘에 앉아 아무리 마음을 모으려고 해도 모이질 않고...

이렇게 들끓고 있는 건 생각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그래도 아침은 밝아오고 ...
또 한주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시간을 세고 있는 버릇은 이제쯤 버려도 될 듯 싶은데도...
이상하게 통 버려지지 않는 걸 보면 이상도 하여이다.

거리에 나서면 눈 앞에서 흩어지는 낙엽들이 가슴에 싸아하게 다가서고
글 한줄 말 한마디에 ..
너무 많은 의미부여를 하지 말자..다짐하면서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졸린 눈에 힘주며, 시작되는 이 한주가 ...
내게 더 많은 힘과 생각과 마음을 열어주길 간절히 바라면서...

서른여덟해 내 가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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